[두번째] 어떤 펀드를 선택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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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어떤 펀드를 선택 할 것인가?
  • 최광무 펀드매니저
  • 승인 2014.01.0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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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펀드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두 번째 이야기에선 어떤 펀드를 선택 할 것인가이다.
 
가장 어려운 선택이다. 펀드의 종류는 현재 수 없이 운용 되고 있다.
일반 투자자가 선택한다는 것은 운에 맡기고 투자 하는 것과 같다.
 
일단 펀드를 선택하기 전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국내 경기와 글로벌 경기를 먼저 거시적 관점에서 인지하고 투자 방향을 선택 하여야 한다. 한 예로 유럽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한다고 하자. 현재 유럽시장에 투자할 매력이 없기에 유럽에 투자 한다는 것은 시장과는 반대 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1년 후 유럽시장이 활황기에 진입 한다는 시장 지표 또한 없기는 마찬가지다.
 
일본시장은 어떨까? 이미 늦었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다. 아베 집권 초기의 정책을 듣고 거치식 펀드 또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 하였다면 지금 높은 수익을 얻고 있을 것이다. 지금도 유효 하나 조금 수익을 얻을지 아니면 지금부터 일본 주가지수가 하락 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한발 늦은 투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 아베노믹스로 인하여 한국 수출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정부 주도의 금융완화 재정지출 확대를 주 핵심 정책으로 정부 주도의 돈을 푸는 정책이다. 결과적으로 엔화의 약세로 일산 제품의 구매력이 높아져 현재 일본은 경제 성장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엔저로 인한 일본 자동차의 가격이 하락해 일본차에 대한 구매력이 올라가게 되고, 이 영향으로 한국 자동차의 구매력은 약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펀드 선택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데 왜 이렇게 장황하게 글로벌 경기와 일본 아베노믹스 이야기까지 하며 복잡하게 하는지 생각 할 것이다. 그러나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 거시경제의 흐름은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동향을 항상 주시 하고 있어야 투자자 여러분의 자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자동차 수출은 그 최고점을 찍고 현재 완만한 하락을 하고 있는 중이다. 유럽의 디젤 차종과 엔저로 인한 일본 자동차의 추격 속에서 어렵게 버티며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자동차 관련주에 집중 투자되는 펀드가 있다면 적립식을 권하며 보수적으로 접근 하여야 하는 것이다.
 
아니면 조선 관련주 펀드, 금 펀드에 대해 부정적으로 접근하시길 권해 드리고 싶다. 선박 관련으로 조선소, 해운 등 관련 회사들이 글로벌 침체기로 힘든 상황이며, 금 펀드는 현재 금값이 급락 하는 중이라 선급한 투자는 위험하다고 생각 된다.
 
일단 금을 투자하려 생각 한다면 일차 반등 구간을 확인 후 적립식 펀드를 권하고 싶다. 정확히 알면 한 번에 거치식 투자를 하겠지만 아무도 알 수 없는 신의 영역이라 안전한 투자가 최고일 것이다.
 
이렇듯 글로벌 경기와 국내 경기를 모르면 안개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
 
만약 지금과 같은 시장에 투자를 한다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다’에 무게를 두고 투자 한다면 적립식 펀드를 권해드리고 싶다.
 
아니면 경기 방어적 성격이 높은 음식료품 비중이 많거나 제약주 편입 종목이 있는 종목의 펀드에 가입 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모든 펀드는 펀드 안에 여러 종목의 주식 또는 채권으로 만들어져있다. 투자하고자 하는 펀드에 꼭 편입 되어 있는 종목을 확인하고 가입하길 바란다. 상품을 설명한 금융사 직원에게 꼭 편입 종목의 전망을 물어보고 확인 후 투자를 하는 것이 바른 투자 방법이다.
 
필자라면 반드시 펀드의 개별 종목 모두 재무제표와 공시, 그리고 주가 차트를 펼치고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모두를 통하여 현재 경제 상황과 지표를 보고 거치식과 적립식 투자 방법과 투자 비율을 찾아 차분히 선택 할 것 같다.
 
지금은 세계 모든 국가가 어려운 상황이며 경기 회복이 천천히 진행 중이다. 전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상황에 어느 누구만 잘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경제지를 보고 이해 할 수 있는 투자자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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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무는
-증권투자상담사
-전 HSBC은행 개인금융부
-전 여의도 에스에셋 교육팀장
-한국경제 와우TV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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