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전통문화와 문학의 두 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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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통문화와 문학의 두 번째 만남
  • 양재삼
  • 승인 2015.08.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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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댁 아짐하고 봉숭아 꽃물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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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지난 15일 태백산맥문학공원 내 현부잣 집에서 문학관 문화프로그램 두 번째 이야기『외서댁과 봉숭아 꽃물들이기』체험행사를 추진했다.
 
 
문학관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태백산맥문학관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한 두 번째 체험프로그램이며, 9월까지 소설 속 이야기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봉숭아 꽃물들이기』는 봉숭아 꽃물의 붉은색이 사귀(邪鬼)를 물리친다는 데서 유래하여 옛날 아낙네들이 여름밤이면 삼삼오오 둘러앉아 서로의 손톱에 꽃물을 들여 주는
 
 
정겨운 풍습으로 옛 여인들의 멋을 엿볼 수 있는 우리의 전통 문화이다.
 
 
금번 행사 추진으로 부모님세대는 옛 향수에 취해 추억을 상기시키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부모세대의 전통 문화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매월 둘째 주에 추진 중인 판소리 체험교실과 병행 추진하여 전통문화와 판소리가 어우러져 우리 것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어머니를 주제로 한 시낭송과 소설 속 봉숭아 꽃물들이는 대목 역할극, 아코디언 공연 등 풍성한 문화 향연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은 오랜만에 다시 경험한 전통문화와 판소리 등으로 심신이 정화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특히 어머니를 주제로 한 시낭송을 들을 때에는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태백산맥문학관 활성화 프로그램은 6월 단오절 창포 머리감기 체험을 시작으로 금회 외서댁 봉숭아꽃물들이기, 9월 죽산댁 삼베짜기와 연향차 예절배우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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