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굴 축제 시작으로 별미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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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굴 축제 시작으로 별미축제 개막
  • 강래성
  • 승인 2014.0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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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핀 바다의 우유 ‘굴’, 별미축제에서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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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갯벌로 유명한 천사(1004)섬 신안 압해도에서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신안 굴 축제」가 개최된다.
 
『천사섬 신안 굴, 천사의 입맛을 사로잡다.』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신안 굴 축제는 겨울철 별미 수산물로 인기가 높은 굴을 소재로 매서운 추위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신안에서 생산되는 굴은 전량 자연산으로 양식산 굴보다 씨알은 작지만, 갯벌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나 향이 뛰어나고, 육질이 단단하여 그 맛이 뛰어나 ‘석화(石花)’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굴은 열량이 97kcal(100g 기준)로 매우 낮으면서, 소화가 잘되고, 향미가 매우 뛰어난 겨울철 별미식품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스테미너와 미용에 효과가 뛰어난 고급식품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18일(토) 개막식을 시작으로 굴 요리 만들기, 굴요리 시식회, 굴까기 체험 및 수산물 깜짝 경매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굴 요리와 천사섬 신안(1004 Islands)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신안 굴 축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신안 굴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안 굴의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안 굴은 평소 4kg(1관 - 45,000원) 기준으로 포장 판매되고 있으며, 대부분 택배를 통한 판매량은 년간 10톤 정도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갯벌에서 직접 채취한 자연산 굴을 재료로 굴 구이, 굴 떡국, 굴전, 김국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될 예정이며, 생굴과 깐굴 형태로 직접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개발 등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거의 없는 전국 최대의 청정갯벌을 자랑하는 신안군은 일본 원전피해 지역으로부터 1,600km이상 떨어져 있는 안전지대로서, 작년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는 ‘매월 별미축제’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고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하면서,
 
 1월 굴 축제를 시작으로 2월 바다토하, 3월 간재미, 5월 홍어, 6월 강달어, 병어, 7월 송어(밴댕이), 8월 민어, 9월 불볼락, 10월 왕새우, 낙지, 11월 새우젓 축제가 1년 동안 계획되어 있어 싱싱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언제든지 맛볼 수 있는 신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하였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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