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이기원 기자 = 광주 용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구역 지정 10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는 19일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조속한 개발 요구를 수용, 최근 수년간 중단됐던 광주 용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올초 재개한 데 이어 이달 중 착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산지구는 LH의 경영 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사업 자체의 적자 규모가 커 그동안 장기간 개발사업이 중단돼 왔으나 LH의 자체 손실 절감 노력과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결국 착공에 이르게 됐다.
19만2140㎡ 규모로 2191가구를 수용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제2순환도로, 지하철 1호선 인근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또 주변이 보존녹지로 주거환경이 우수한데다 남구 봉선지구와 4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남구의 교육, 문화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현재 2차선인 용산초교 앞 도로는 4차선으로 넓혀 봉선지구 연결로와 함께 용산지구의 진출입 동선 체계도 새롭게 구축될 예정이다. 그럴 경우 제2순환도로와 소태역으로의 접근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용산지구 조성공사는 2017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며 최초 주민 입주는 2018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서민 주거복지를 위한 임대주택도 717가구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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