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發 신당 '약이다, 독이다' 광주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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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發 신당 '약이다, 독이다' 광주서 공방
  • 이기원
  • 승인 2015.09.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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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 이기원 기자 = 기자 = 호남 발 신당 창당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신당 창당에 대한 찬반이 엇갈렸다.
 한반도미래연구원(원장 김이겸 전 광주대 교수)은 `신당, 약인가? 독인가?'라는 주제로 7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동 2층 강당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반도미래연구원 상임고문인 이용섭 전 의원의 사회와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과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발제했다.
 박 의원은 `야권의 창조적 재편과 새로운 수권 대안정당의 필요성' 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신당창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현재 한국의 정당제도와 관련해 ▲국익에 최적의 제도인가 ▲진정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대변하고 있는가  ▲고비용 비효율의 운영을 바꿀 수는 없는가 ▲정권 교체가 가능한가 등 네 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역, 계층, 세대, 분야를 대표하는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로 기득권 정치인을 교체해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정당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전 시장은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을 중심으로 야권의 혁신과 통합을 이뤄 총선과 대선을 승리하자'는 내용의 발제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3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와 국회의원들의 가시적인 결단(개인의 대선승리가 아닌 당의 정권획득에 헌신) ▲현역국회의원들의 기득권포기와 신인과 공정한 경쟁기회부여 ▲정책적 이니셔티브와 민생·경제분야, 기업인, 전문가들의 과감한 영입을 통해 국민 공감을 확보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어 송 전 시장은 신당 5대 불가론으로 정권교체 포기, 총선필패, 전국정당화 역행, 대선 총선준비를 위한 절대적 시간부족, 정부여당의 무능 부패 견제역량 분산 등을 들었다.
 
 김 원장은 “야권 신당이 한국정치 발전과 호남의 정치력 복원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인지, 역기능으로 작용할 것인지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 토론과 시민의 의견청취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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