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수해경 관할 해상서 5년새 변사체 8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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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수해경 관할 해상서 5년새 변사체 818명
  • 이기원
  • 승인 2015.09.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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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실종자 4년 새 60% 급증
[뉴스깜]이기원 기자 = 최근 5년간 목포와 여수해양안전경비서 관할 해상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8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비례대표)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해경본부 변사자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757명, 한해 평균 751명이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해경 지역본부별로는 목포가 5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534명, 통영 494명, 인천 397명, 여수 251명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0년 674명, 2011년 717명, 2012년 738명, 2013년 741명, 2014년 887명으로 매년 증가해 5년 전보다 31.6% 늘어났다.
 
신원이 확인된 인원의 사망 원인은 사고가 27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이 361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변사체 3757명 중 신원확인이 불가한 상태로 발견된 시신은 445명으로 11.8%를 차지했다. 신원이 확인된 시신 중 타살과 타살 의혹이 있는 사인불명 인원도 2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발생한 가출인(성인 실종자) 신고 건수는 모두 21만5315건으로 2011년 4만8372건에서 2012년 5만건, 2013년 5만7751건, 지난해 5만920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발견되지 않은 성인 실종자는 2011년 1417명에서 2012년 1727명, 2013년 2302명, 2014년 3515명으로, 4년 새 60% 급증했다.
 
진선미 의원은 "매년 평균 751명씩 바다에서 시신이 발견되는 사유 중 사고로 인한 부분은 해상안전이 미흡하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타살과 사인불명의 경우는 강력범죄에 의한 시신유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명확한 사인규명과 신원확인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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