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테마승마장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앞서 실시된 도교육청 지원 학생승마체험지원사업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결과에 힘입어 일로초 자율무지개학교 학생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말과 마주하는 순간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내 먹이를 먹여주는가 하면 칭찬하는 방법 등을 배워 말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평온한 장면을 연출했다. 말과 친해진 후 본격적인 승마를 시작하자 장난기 가득했던 학생들은 한층 더 조심스럽고 침착한 모습으로 행동했다. 앞으로 남은 회기 동안 학생들은 승마에 참여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한편 신체 발달 및 체력향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기대된다.
2학년 나용희 학생은 “코, 목, 볼을 만져주었을 때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았다”며 “말도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사람과 똑같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학생을 둔 김초연 학부모는 “흔치 않은 승마체험 기회를 학교에서 학생복지사업으로 마련해주니 굉장히 특색있는 교육활동인 것 같다”며 “아이가 인터넷으로 경마 사진을 찾아보는 모습을 보니 새로운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직업에 대한 탐구심 또한 불러일으킨 유익한 체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