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 발상지 무안서 공연

[뉴스깜]강래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제9회 전국 각설이 품바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첫 날인 16일에는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대회 수상자인 고철동씨의 품바공연에 이어 초대가수들의 축하 쇼가 이어진다.
이어 오후 5시부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품바연극의 창시자인 고(故) 김시라 선생의 탄생 70주년을 맞아 극단 가가의회의 특별공연으로 정통품바연극 '품바시대'가 무대에 오른다.
첫 날인 16일에는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대회 수상자인 고철동씨의 품바공연에 이어 초대가수들의 축하 쇼가 이어진다.
이어 오후 5시부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품바연극의 창시자인 고(故) 김시라 선생의 탄생 70주년을 맞아 극단 가가의회의 특별공연으로 정통품바연극 '품바시대'가 무대에 오른다.
행사 기간에는 각설이 패션쇼를 비롯해 동동구루무 초청공연, 품바왕 초청공연, 퓨전난타 등이 펼쳐지며,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각설이 품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가능한가'란 주제로 품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품바 옷 입기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설이 분장 페이스페인팅, 난타체험, 짚풀공예체험, 천사촌 주막 등 놀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각설이 품바 경연대회는 일반부와 신인부로 나뉘어 17일 예선을 거쳐, 18일 결선 경연이 펼쳐진다.
한편 품바공연은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일로읍 천사촌의 거지대장 천장근의 밑바닥 삶을 줄거리로 하고 있으며, 지역출신의 시인이자 극작가 겸 연출가인 고 김시라 선생에 의해 1인 연극으로 탄생했다.
품바공연은 5월항쟁 직후 1981년 12월 무안 초연무대를 시작으로 1998년 '호암아트홀'에서 4000회 기념공연을 여는 등 국내 최대 관객 동원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수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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