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원예치료사와 꽃 나눔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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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원예치료사와 꽃 나눔 행사 개최
  • 이기원
  • 승인 2015.10.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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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장애인의 ‘아름다운 꽃 나눔’
[뉴스깜]이기원 기자 = 정신 장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 장애인들이 전문 원예치료사로부터 직무훈련을 받은 성과를 발표하는 ‘꽃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16일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관내 중증 장애인들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중증 장애인 고용모델 확산 사업’에 참여해 왔다.
남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직무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 이 사업을 위탁, 진행해 왔다.
 
중증 장애인들은 그동안 총 24회에 걸쳐 ▲원예 기초이론 및 실습훈련 ▲사회적응과 원예 심화과정 훈련 ▲직업 역량 강화훈련 등을 받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화분 꾸미기와 분갈이, 다육식물 재배, 수경재배, 실내 조경 등을 배워왔다.
 
또 꽃의 파종과 관리, 전시에 이르는 전 과정과 원예 치료에 대한 전문지식 및 기술을 습득해 왔으며, 원예 관련 사업장 및 화훼단지 등에서 꽃 배달 서비스와 생산 및 도매 등 취업 지원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꽃 나눔 행사’는 중증 장애인들이 이처럼 지난 5개월간에 걸쳐 기술을 배우고 학습한 ‘힐링 원예 디자이너 과정’의 수료식 일환이며, 22만 남구 주민들과 결과물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먼저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남구 양지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중증 장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꽃 작품 전시 및 나눔행사가 진행되며, 노래를 통해 하나가 되는 부대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27일 오후 2시부터 주월동 달팽이 식물원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행사가 진행되며, 폴라로이드 사진을 체험하는 부대 행사로 마련된다.
남구 관계자는 “꽃 나눔이라는 사회적 기여를 통해 정신 장애인들이 사회적 편견을 넘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사와 한국원예치료사협회 등과 함께 정신 장애인에게 다양한 취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힐링 원예활동 보조사 직무훈련을 실시해 중증 장애인들이 이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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