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교감하고 창의성 길러

[뉴스깜]양재삼 기자 = 광양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전재환)은 지난 15일,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백운산 숲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광양시에서 지원하는 숲 유치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4월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스탬프 찍기 활동을, 5월에는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숲 체험 활동을 그리고 7월에는 자연빛깔 손수건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10월에는 시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 루페(현미경)와 채집통을 구입하여 숲에서 실컷 뛰어놀면서 가을 숲 속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스스로 찾아보고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날은 숲 해설가를 모시지 않고 우리 유치원 스스로 숲 체험 활동을 계획하여 운영해 보았는데 자유로운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더욱 신나고 즐겁게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황톳길 걸어보기에서는 맨발로 걸으며 황톳길 주변의 나무와 식물들 그리고 발바닥에 와 닿는 흙을 느껴보았고, 야생화 단지에서는 많은 종류의식물들과 꽃, 곤충들을 볼 수 있어서 그야말로 그곳은 우리 아이들의 관찰 놀이터였다.
소나무 숲 야영단지는 주변에 솔방울이 지천으로 떨어져 있어서 솔방울로 할 수 있는 놀이는 다 할 수 있었다.
한편, 숲에서 먹는 간식과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은 숲 체험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맛있게 먹고 나서 주변 정리를 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자기 가방에 다시 넣어갈 줄 아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고 기특했다.
자유로운 시간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소리 지르고 실컷 웃으며 떠드는 아이들을 숲도 바라보며 마냥 행복하지 않았을까?
백운산 숲 체험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는 광양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은 앞으로도 숲 체험 활동을 하며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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