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태도 길러
[뉴스깜]양재삼 기자 = 나주 봉황초등학교(교장 김용섭)는 지난 15일과 16일, 3~4교시에 전교생 90명이 운동장에서 모여 “한마음 한뜻 어깨동무 구기대회”를 열어 연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회는 매년 가을철에 열리는 구기대회로, 공을 활용한 경기를 전교생이 함께 하며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대회를 위해 1~6학년까지 90명은 각 학년별로 4팀(빨강팀, 노랑팀, 파랑팀, 초록팀)으로 나누고, 각 팀은 1~6학년 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루도록 구성하였다. 첫째 날인 15일(목)에는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신족구”를 하였다. 다소 생소한 경기에 앞서 학생들은 담당 선생님의 경기 진행 방법을 집중하며 들었다. ‘신족구’는 공격시 득점을 많이 한 팀이 이기는 경기로, 두 팀씩 겨루어 결승에 올라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리를 이끈 초록팀의 김종훈 학생은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데,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이런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하였다.
둘째 날인 16일(금)에는 체육관에서 다시 한 번 팀별로 뭉친 학생들은 더욱 돈독해진 모습으로 승리를 향한 의지로 다졌다. 무엇보다 좁은 장소에서 전교생이 모인 만큼 안전에 대한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하였다. 경기를 하는 팀과 하지 않는 팀은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정정당당한 경기를 위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언니 오빠들 틈에서 이러한 경기를 처음 경험 한 1학년 양희성 학생은 “우리 팀이 져서 속상하지만, 언니 오빠들이 잘 챙겨 줘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정당당히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한 초록팀 팀원 전원에게 각각 문화상품권 만원을, 2위를 한 파란팀에게는 문화상품권 오천원을, 아쉽게 3위를 한 빨강팀과 노랑팀에게는 개인별 학용품 세트를 상품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본교는 “이번 구기대회를 통해 모든 학생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태도를 길렀으며, 정정당당하고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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