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운영과 부정행위 예방 협의

[뉴스깜]천병업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을 약 3주 앞두고 수능 시험의 원활한 운영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수능운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19일 관계기관 협의회를 가졌다.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16명의 관계기관 담당자가 모인 이번 수능운영협의체는 수능 시험일 교통소통 원활화, 전기·가스 안전사고 및 정전 예방, 소음 및 부정행위 예방 등을 위한 교육청과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관계기관으로는 광주시청 교통건설국, 소방안전본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지방경찰청 수사과 및 경비교통과, 공군 제1전투비행단 그리고 학교현장의 교사 등 수능과 관련된 각계 기관에서 참석해 수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논의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험장 주변의 모든 학교와 유관기관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운동장등 유휴 공간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고 교통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수험생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수능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단계별, 사례별 조치사항 등을 설명하고 관계 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광주시청은 수험생들이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일이 없도록 시내버스 증차운행, 모범운전자 배치, 수험생 격려,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긴급이송이 필요한 수험생은 119로 신고해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광주지방경찰청에서는 수능 문답지 호송 및 보관 경비에 114명의 경찰관을 파견하고 수능 시험장 주변 순찰 강화 및 수능 부정행위 관련 정보 공유와 수사를 협조했다. 특히, 경찰 순찰차 배치와 영어 듣기 시간대에 비행기 이착륙 및 군부대의 병력 이동을 자제할 것을 공군 및 관련기관에 요청했다.
또한, 시험장 주변의 기관(학교 등)에서는 수업 종소리, 운동장 체육수업, 교외 방송과 소음을 통제하여 듣기평가 시간에 학생들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전을 대비해 한국전력과 한국전기안전공사에는 시험장 학교의 정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전력 확보와 선로 점검, 비상시 응급조치를 강화해 학생들의 시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영 교육국장은 “올해 수능과 관련해 전 기관,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와 꾸준히 협의를 거쳐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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