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장학관 8자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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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장학관 8자리 늘어
  • 양재삼
  • 승인 2014.01.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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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장학관 8자리 늘어
본청 4자리,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4곳 센터장 배치
전남도교육청 본청에 장학관 자리가 4자리 늘고 목포, 여수, 순천, 광양교육지원청에 장학관 직급의 센터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거점고 추진과정에서 11개 고등학교가 폐지되면서 정책수요에 따라 14자리의 전문직 정원을 교육부로부터 배정받아 오는 3월 1일자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자리중 장학관 8자리, 장학사 6자리를 배치하기로 결정됐으며 초등과 중등 비율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거점고 추진 과정에서 고등학교 숫자가 줄었고 이에 따른 정책수요에 의해 정원이 추가 배정된 만큼 중등 전문직 숫자가 초등보다 소폭 많게 배치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목포, 여수, 순천, 광양 4곳에 임명되는 장학관 직급의 센터장들은 학생생활지도와 창의·인성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미 배치돼 근무하고 있는 교육지원과장들과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병렬관계이긴 하지만 소속 장학사들의 근무평정 과정에서 갈등이 촉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4곳 교육지원청 장학사 근평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본청에서 지침을 정리해 하달하는 형식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6명의 장학사 배치는 연구관이나 장학관 역할을 맡고 있는 장학사들이 근무하는 팀에 증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목포, 여수, 순천, 광양 4곳의 교육지원청에는 이미 일반직 행정지원과장과 재정지원과장이 함께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가 '사무관 정원을 늘리기 위한 옥상옥'에 불과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장학관 2명, 사무관 2명을 리드해야 하는 4곳의 지역 교육장들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3월 1일자 전남도교육청 인사에서는 김규화 전남교육청 교육과정과장, 박광춘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 김춘환 전남학생교육원장, 김종구 여수교육장, 박인숙 장흥교육장, 장동연 영암교육장, 김승호 함평교육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전보되거나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어 교체가 예상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장만채 교육감의 인사스타일이 초·중등을 구분하거나 중등 전문직들의 전공과목을 따지지 않는 융합형 인물을 우선시하는 성향이 강해 적재적소의 인물을 찾다 보면 외부에서 논의되는 초·중등 구분은 무의미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교육감께서 이미 배정된 전문직 14자리 이외에도 교육부에 추가 정원을 요구하고 있어 받아들여 진다면 몇 자리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재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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