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마초, 봉화산 둘레길 극기체험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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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마초, 봉화산 둘레길 극기체험활동 실시
  • 양재삼
  • 승인 2015.10.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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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부터 학교 특색 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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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팔마초등학교(교장 김태영)은 지난 10월 24일 아침부터 극기체험활동으로 순천 봉화산 둘레길을 완주했다. 팔마초등학교는 2014년도부터 학교 특색 교육으로 도전극기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천왕봉 등반, 남승룡 마라톤 대회 참가, 조계산 등반 등 다양한 도전활동을 시도하였는데 올해는 우리 순천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산인 봉화산 둘레길 걷기를 추가하여 실시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약 110여 명이 함께 죽도봉 주차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현충탑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치신 분들에 대한 묵념과 함께 12km의 긴 봉화산 둘레길 코스에 도전했다.
 
병설 유치원생부터 6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가한 이 활동은 먼저 산에 오르기 전에 스트레칭과 체조를 통해 몸을 푸는 것과 현충탑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넋을 기리는 경건함 속에서 시작했다. 앞서나가는 고학년을 따라 저학년 학생들도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업동저수지를 향해 발을 내딛었다.
 
팔마초 교사들은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저학년 학생들을 격려해가며 발걸음을 옮겼다. 학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맑은 공기를 느끼며 새삼 자연 속에서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하는 것이 마냥 즐겁고 어깨가 들썩이는 것 같았다. 5학년 오윤희 학생은 “이번 봉화산 둘레길에 친구들과 함께 올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아요. 엄마도 다음에 함께 오면 좋겠어요.”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번 지리산 천왕봉 등반에 1등으로 들어온 5학년 이재훈 학생은 “지리산 천왕봉 등반 때 만난 김병곤 선생님이 같이 가자고 해서 왔는데 학교에서 함께 가는 등산은 정말 즐거워요.”라며 등산하며 이야기했다.
 
또 함께 참가한 학부모들은 평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자녀와 함께 힘든 코스를 걸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에 미소를 머금었다. 또 평소 어리게만 보였던 2학년 아들이 뻘뻘 땀을 흘리면서도 완주하는 모습을 보며 한 학부모은 “우리 아들이 이렇게 체력이 좋은 줄 몰랐구나. 우리 자주 등산하자.”며 대견스러워했다. 6학년 학부모는 “요즘 사춘기로 말이 없던 아들과 함께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정말 뜻깊어요”고 말했다.
이번 봉화산 둘레길 걷기에 참가하여 완주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완주증을 상으로 받는다. 그러나 완주증보다 더 값진 앞으로 살아가며 난관에 부딪힐 때 도전하는 마음자세와 가족의 따뜻한 정을 키워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 않은가 싶다. 함께 참여한 최영미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배우고 체력을 기른 이번 봉화산 둘레길 걷기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도전극기활동에 적극 함께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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