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지존' 신지애, 고향서 후배 양성 특별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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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지존' 신지애, 고향서 후배 양성 특별한 관심.
  • 양재삼
  • 승인 2015.10.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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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골프고·전남교육청 잇따라 방문 "지원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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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만채 교육감 면담…"끊임없는 독서로 멘탈 강화"
 
[뉴스깜]양 재삼  기자 =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니치레이레이디스 2연패에 성공하며 한·미·일 여자프로골프에서 통산 43승을 달성한 '골프 지존' 신지애(27·스리본드)가 28일 고향 전남에서 골프 인재 양성에 잰걸음을 걸었다.
 신지애는 28일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해 장만채 교육감을 면담한 자리에서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특히 "함평에 고난도 국제규격 골프장을 건립해 함평골프고 학생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골프 꿈나무들의 전지훈련장이 되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함평골프고에서 특강과 원포인트 레슨 등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하기로 약속했다.
 
 신지애는 "도교육청이 강조하는 독서가 골프 멘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은 나의 독서 습관 덕분"이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장 교육감은 "함평골프고를 특수목적고로 지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세계적인 골프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지애는 모교인 함평골프고를 방문해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CC에서 열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주니어 골프대회 시상식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정종만 교장은 "현재 함평골프고에는 국가대표 1명, 국가대표 상비군 3명 등 우수 선수가 많다"며 "앞으로도 신지애, 이미향, 전인지 등과 같이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특수목적고로 지정된 함평골프고는 2018년에 학교면 학다리고 부지로 옮겨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교육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건물과 실습 시설 확보에 3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함평골프고 이설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타당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는 이미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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