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곳, 먹을 것 직접 정

[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윤석훈) 전교생 32명과 유치원 18명은 10월 29일 학년군별로 프로젝트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프로젝트 체험학습은 9월에 학생들이 체험하고 싶은 장소와 이유를 정하여 계획을 세우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정한 체험학습 장소가 가능한지를 알아보고,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유치원은 가을을 주제로 공부하면서 대나무 세계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담양을 다녀왔고, 1~3학년 광주의 놀이동산, 4~6학년은 기아자동차를 주요 장소로 하여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1~3학년의 경우 처음 계획은 어린이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과학관 체험을 계획했으나, 어린이 영화 프로그램이 상영되지 않아 급하게 장소를 바꾸면서 전체적으로 다시 계획을 하여 놀이동산과 서점 체험으로 변경이 되었고, 4~6학년은 기아자동차 인근의 식당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어 당일 아침에 급하게 식당을 알아보기도 하였다.
문영재 교사는 “교사들이 계획하여 실시하는 프로그램이 교사 입장에서 훨씬 편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주제와 장소를 계획하여 실시하는 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더 의미가 크고 대하는 태도도 적극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윤석훈 교장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창의·융합형 인재이다. 이런 인재가 되기위해서는 미래핵심역량이 함양되어야 할텐데, 이런 학습자 참여 중심의 프로젝트 활동은 인성교육 뿐만 아니라, 역량 강화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화초등학교는 테마가 있는 체험학습을 위해 9월에 학생들에게 체험학습 주제와 장소 및 활동 내용을 다모임을 통해 정하게 하여 이번 체험학습이 실시되었다. 전교생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체험학습은 여수지역으로 결정되었는데 이는 학생다모임에서 장성은 내륙지역이라 해양 문화를 알아보자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체험 날짜도 수능으로 인해 사람들이 붐비지 않을 시기로 정하는 센스도 발휘하였다.
저작권자 © 뉴스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