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전라남도교육청지정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태인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다문화 예비학교 교육을 통해 한국에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UCC 공모전에서는 태인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페루에서 온 나옐리 학생의 한국 적응기를 영상으로 담았다. 다문화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낯설다. 이에 처음 한국에 왔을 때의 어려운 점과 마음 아팠던 실제 이야기로 시작하였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다문화 예비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을 영상으로 담아 전남교육을 알리고자 하였다.

 

 특히 이번 UCC 공모전은 나옐리 학생이 직접 나레이션을 담당하였으며,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연기를 하여 학생들의 목소리로 전라남도의 다문화교육에 대해 알려 더욱 의미가 있는 교육활동이었다. 또한 태인초등학교 인성교육의 브랜드인 아우인형을 영상의 인트로로 활용하였다. 아우인형은 태인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아프리카의 친구들을 위해 기부하기 위해 입양하는 인형으로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위해 베풀 수 있는 나눔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활동이다.

 

 UCC공모전의 주인공과 나레이션을 담당한 나옐리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연기하며 재미있었고, 내가 옛날에 힘들었던 일을 다른 친구들은 겪지 않고 처음부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태인초등학교는 앞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 전개로 전라남도의 다문화교육을 이끌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