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알고 계승하자
이번 체험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다양하게 조를 편성하여 동생, 형, 언니들과 함께 놀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학부모 또한 누구의 엄마, 아빠가 아닌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학생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전통놀이를 참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학부모회 주관으로 이루어진 체험활동은 잼잼곤지곤지, 퐁당퐁당 돌을 던져라 라는 손유희의 놀이로 시작하여 짝 묶기 놀이, 꽃 찾기 놀이, 남생아 놀아라, 아리랑, 소 외양간 놀이, 태평소 만들기, 비빔밥, 투호, 비석치기, 단체 제기차기, 시조 찾기와 마지막으로 밧줄 가마타기로 학부모들이 아이들 하나하나를 다 태워주면서 체험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학생들에게는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학부모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장00 학부모는 “우리가 어릴 때 하던 놀이를 아이들과 같이하면서 저도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이었다. 저는 모교라 그런지 그 시절 친구들 모습이 기억나더군요. 운동장에서 하던 오징어놀이, 비석치기..... 어린 친구들의 얼굴이 추억 속에서 살아 움직여 행복한 시간이었다.” 박00 학부모는 “어려서 우리들이 해보았던 놀이, 새롭게 배운 놀이들로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지면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아이들 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놀이들이 점점 유행처럼 펴지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학부모회가 주관한 「전래놀이야 놀자」라는 전통놀이체험을 통해 잊혀져가는 전통놀이를 되새기고 새 것을 익히며 서로 돕고 나누는 우리 전통 공동체의 문화를 이번 체험을 통하여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는 말이 있듯이 이번 전래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놀아보고 성취감과 규칙, 여럿이 함께 어울려 놀이함으로써 협동심과 서로를 위한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학부모, 학생 모두가 하나가 되어 놀이 활동을 경험하였으며 아이들의 즐거운 함성과 학부모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교정을 가득 메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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