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굿모닝! 양림-양림동을 그리다’ 개최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인 양림동에서 새해맞이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남구는 14일 양림동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그림으로 만나는 ‘굿모닝! 양림-양림동을 그리다’ 작품전시회가 15일부터 오는 2월 16일까지 한달여간 양림미술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지난 해 열린 ‘2013 굿모닝 양림’ 행사의 연장선상으로, 행사 기간 중 시민들이 선정한 양림동 15선(選)을 그린 작품들이 전시된다.
시민들이 뽑은 양림동 비경 15가지는 우일선 선교사 사택, 이장우 가옥, 배유지 기념 예배당, 다형다방, 옛 숭일고 인상, 혹호도나무와 선교사택, 선교사 묘역, 어비슨 동상, 양림교회가 보이는 풍경 등이다.
작품 전시회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류재웅씨를 비롯해 강일호, 김영일, 김정연, 노여운, 박구환, 엄기준 등 16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총 32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남구 관계자는 “새해 이장우 가옥과 우일선 선교사 사택 등 많은 문화유적과 호랑가시 나무 등 거목이 즐비한 양림동에서 광주․전남의 근현대사와 미술인들의 작품을 탐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양림동 문화유산 탐방 활성화와 이 일대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양림동 문화유산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굿모닝! 양림’ 행사를 매년 10월에 개최하고 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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