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초, 진로탐색 테마체험학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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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초, 진로탐색 테마체험학습 진행
  • 양재삼
  • 승인 2015.11.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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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신의초등학교(교장 홍장선)에서 11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진로탐색 테마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의 장래희망과 진로탐색 희망을 바탕으로 총 6가지 진로활동을 구성하여 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첫 날에는 영암 구림마을에서 한지공예 체험에 나섰다. 학생들은 우리 한지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옛 방식으로 한지 공예품을 만들었다.
 
이어 3, 4학년은 전라남도 도의회 홍보팀의 안내를 받아 도의회 본회의실을 견학하였다. 4학년 학생들은 사회과 교육과정에 나오는 도의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직접 인터뷰를 작성하여 홍보팀에 질문하였는데 그 수준이 초등학생 수준을 벗어나 담당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직접 의사봉을 쳐보기도 하며 일일 도의원이 되는 체험을 해 보았다. 학생들은 나중에 자신도 이 자리에서 회의를 참석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5, 6학년은 무안 몽탄면 도예체험장에서 도예체험을 하였다. 먼저 도자기의 역사에 대한 안내와 함께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를 구분하는 법에 대해서도 강의를 들었다. 학생들은 직접 흙을 만지며 아름다운 꽃병을 만들고 각기 개성있는 무늬를 새겨 넣었다. 직접 지도한 도예장인도 학생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칭찬하며 의미 있는 도예체험을 마무리 지었다.
 
둘째 날에는 무안 삼향 애증복지재단에 있는 위드베이커리에서 제빵 체험을 하였다. 앞치마와 모자까지 갖춘 아이들은 의욕이 넘쳐 앞에 있는 쌀 반죽으로 쿠키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생각처럼 모양이 잘 나오지 않거나 뭉개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차차 능숙하게 반죽을 펴고 틀을 찍으며 쿠키를 오븐에 넣었다. 직접 만든 쿠키를 집에 있는 가족에게 전달해 줄 생각에 아이들은 오는 내내 미소를 머금었다.
 
이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예절 및 다양한 음식문화체험을 하였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셰프들의 영향인지 학생들의 장래희망에도 요리사가 많아 학생들은 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 맛이 나는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책방나들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에 관심 있어 했던 분야의 책들을 사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직접 비슷한 종류의 책들을 확인하며 책을 구입하였다. 평소에는 재미로만 책을 골랐던 아이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며 책을 고르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다양한 만들기 활동이 재미있었고 특히 평소에 관심 있었던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니 집에서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른 빵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 며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홍장선 교장은 “섬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이 우물을 벗어나 더 큰 세상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험학습이 필요하다.” 며 섬지역의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체험학습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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