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동기)은 6일부터 17일까지 해남관내 초·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용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해 여름 영어캠프에 참가한 학생 중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정선된 교과과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캐나다 현직교사 20명을 초청하여 실시한 영어캠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캐나다 토론토카톨릭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한 ESL교재를 활용하여 체험과 활동 중심의 수업을 전개하여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특히 그림을 보고 스토리 재구성하기, 단어카드 만들고 독해하기, 상황에 맞는 대화 만들기, 영문법을 활용한 영시 쓰기, 주제별 프로젝트 탐구학습하기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의 제공으로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실시된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은 조기유학 열풍에 맞서 캐나다 교실을 해남에 옮겨 놓은 효과로 지역민으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산어촌의 영어교육의 롤모델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에도 해남학생 20명이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할 예정이고, 캐나다 현직교사 20여명과 해남 교육가족은 물론 지역민 모두의 관심 속에서 땅끝 해남은 영어 열풍으로 뜨겁게 달구어질 것이며,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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