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는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순천만 또래상담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2015학년도 어깨동무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는 학교폭력 없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를 목표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순천만 또래상담 체험학습에서는 6학년 학생들이 상담자가 되고 체험학습을 신청한 저학년 학생들이 내담자가 되어 학생의 시선에서 문제 상황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마련하였다.

 

순천만 곳곳에서 셀카 찍기, 모둠별 공통점 찾아오기, 서로의 장점 칭찬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철새처럼 무리를 지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무리를 지어 날아가며 서로의 날개짓으로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철새처럼 서로가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마음을 헤아리는 또래상담을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선후배간의 내포를 형성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또래상담을 위해 태인초등학교는 광양 Wee센터와 연계하여 4주간에 걸친 또래상담자 양성과정을 운영하였으며, 6학년 학생 모두 참여하여 상담의 기법을 익혔다. 이러한 또래상담자 양성을 통해 학교폭력 조기 발견 및 예방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또래상담 체험학습에 참여한 김○○ 학생은 “동생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신기했고, 나처럼 실수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 6학년을 무서워했다고 말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을 계기로 태인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