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청렴문화’ 이젠 세계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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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청렴문화’ 이젠 세계로 전파
  • 양재삼
  • 승인 2014.01.1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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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CEO 10명 방문 청렴교육 받아
 
 
 
 
장성군 청렴문화 체험교육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까지 물꼬를 텄다.

장성군 청렴문화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쟝메이룽 청두 삼괴투자 주식유한회사 회장 등 중국기업 CEO 10명이 장성을 방문, 군의 청렴문화를 현장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일부터 열린‘중국기업 경영자 매니지먼트 투어’공식 일정을 마치고 우수 지자체 방문을 원하는 CEO들을 별도로 구성해 이뤄졌다.

장성군의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아시아 유교문화권 나라의 첫 방문이라는데 의미가 매우 크다.

중국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부터 관리들의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는 등 청렴문화 확산에 전념하고 있어 중국 기업인들의 장성 청렴문화 체험이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주석은 최근 사법기관을 총괄하는 중국 정법회의에 참석해 ‘무리에 해를 끼치는 말(馬)을 제거하라’고 지시하는 등 부패척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장성을 찾은 중국 기업인들은 청백리 자연밥상을 체험하고, 청렴 유적지인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를 탐방한 후 청렴문화센터로 이동해 청백리전시실과 필암서원 등을 관람했다.

장성군 청렴문화센터 관계자는 “청렴교육이 드디어 아시아까지 물꼬를 트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교육생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청렴교육을 국제 프로그램으로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지역이 배출한 청백리인 ‘지지당 송흠’과 ‘아곡 박수량’선생의 청렴정신 배양, 치유의 숲 축령산에서의 심신 수련, 청렴유적지 탐방 등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체험관광 프로그램이다.

지난 2년여 동안 216개 기관에서 487회에 걸쳐 총 3만465명의 공직자가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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