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사람’에게 사과하고

“11월 24일 애플데이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2015학년도 애플데이를 가졌다. 단순히 하루에 사과하고 그치는 것이 아닌 11월 내내 서로에 대해 생각해 보며 자신의 교우관계를 돌아볼 수 있도록 11월 첫 주 동안 홍보기간을 거쳐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엽서를 배부하고 접수받는 기간을 가졌다. 학교 생활하면서 사소한 일로 사이가 멀어졌거나 아픈 말로 마음의 상처를 주었던 친구들, 선생님들께 예쁜 카드나 편지지에 사과의 글을 써서 Wee클래스에 보내면 빨간 사과와 함께 편지를 전달해주는 것이다.
친구들뿐만 아니라 선생님, 선배, 후배들, 날마다 맛있는 급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급식실 선생님, 우리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고맙다는 학교지킴이 선생님, 청소도우미 아주머니 등 많은 분들께 따뜻함을 전하는 마음들로 가득했다. 마음이 따뜻한 편지를 살펴보자.
“김00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2학년 박00이에요. 오늘 제가 선생님께 이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요.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쓰게 되었어요. 수행평가를 제출할 때 ‘그래, 항상 성실히 제출하더라, 이번에도 잘 했을 줄 알았어’라고 해주셨을 때 기분이 아주 좋았고 정말 감사했어요. 선생님 제가 과제를 늦게 낼 때에도 ‘그래, 다음엔 더 빨리 내자, 열심히 하는 거 아니까 …’라고 해주셨을 때 선생님께 아주 감사했어요. 저를 믿고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선생님께 편지로 감사함을 전하게 되어 기쁘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내년 3학년 잘 부탁드립니다.”이날 행사로 둘이 서로 사과하고 자연스럽게 화해하게 하며 학교폭력예방을 위하여 서로 우정을 돈독하게 하고 즐겁게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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