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을미년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로 접어들었다. 달력의 마지막 달인 12월로 넘기면서 또 한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아쉬움을 느낀다. 12월은 한 해 동안 한일과 업적에 대해 나를 도와준 분들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보은 감사의 달이다. 인간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우면서 더불어 산다. 한 해 동안 항상 나와 함께 하며 나를 도와주신 믿음의 신께 감사드리고 나를 도와준 인적 물적 주변 환경에 감사드린다. 기도란 나와 함께하며 내가 하는 일을 도와주시는 믿음의 신인 하느님께 간절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결과에 대해 도와주신 믿음의 신과 주변 환경에 은공을 돌리는 간절한 마음의 전달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제를 지내고 끝났을 때도 제를 지낸다. 이것은 시작할 때는 잘 도와주시라는 기도고 끝났을 때는 도와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는 기도다. 음식을 먹기 시작할 때 기도를 드리고 다 먹은 후에도 기도를 드린다.
이것은 모두 도와주심의 바람이고 도와주심에 감사 기도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종교적 신앙에 대한 믿음의 두 가지 믿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 종교적 믿음은 현세에서의 나의 부족함을 위대한 능력을 갖춘 신으로부터 도움을 바라면서, 불확실한 미래와 내세에 대한 신의 보장을 바라면서 기도를 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마음은 신의 응답을 바라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기도에는 신에게 갈구하는 기도의 주제가 있다. 따라서 기도의 주제가 긍정적이고 선을 향하고 실천하는데 부족함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어야지 노력을 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바라는 악을 행하면서 신의 도움을 청하는 기도의 주제에는 신의 응답을 기대할 수 없다. 나의 가능성을 최대로 발휘하여 노력하고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도록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
전지전능하신 조물주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노력은 하지 않고 나의 이익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가 되는 일을 하면서의 기도는 선을 지향하시는 신의 응답을 기대할 수 없다. 도박이나 증권투자를 해서 일확천금을 하겠다는 기도를 한다면 어떤 종교의 신도 응답할 수 없을 것이다. 기도는 나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나에게도 이익이 되고 남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 선한 마음과 행동이 나로부터 이웃에 지역사회에 국가에 전 세계에 메아리치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다는, 반드시 응답을 내려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을 하고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 기도는 자신에 대한 기도, 이웃에 대한 기도, 국가 사회에 대한 기도로 확산 되어 가고 있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신에게 나의 간절한 소망을 갈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끝을 맺는다.
기도하는 마음은 선을 행하는 감사한 마음이며 나와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랑의 마음이 충만 되어 있는 마음이고 순수하고 탐욕이 없으며 솔직하며 고귀한 마음이라 한다. 기도하는 마음은 나의 간절한 기도에 하느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기도하는 마음이란 간절한 마음을 말하며 기도한다는 것은 구한다는 뜻과 같은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 된 외침을 마음속에 담아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이다.
기도를 잘하려면 진실한 마음으로 간절히 끈질기게 하루 한 시간 이상 시간을 정해놓고 한다고 한다. 밀레의 만종 그림을 보면 농장에서 부부가 열심히 일하고 석양에 집에 돌아갈 무렵 멀리 교회에서 울려오는 종소리에 귀를 귀 울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다. 성실한 삶과 자기의 하루 일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자기가 하는 일에 성공하고 싶어 한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으면서 내가 하는 일의 결과는 선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위대한 신인 하느님께서 응답을 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기도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한다. 우리는 보은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한 해 동안 한 일에 대해 잘된 것은 하느님께 감사의 은공을 돌리고 잘못된 것은 내 탓으로 돌리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한해의 마무리가 잘되도록 보은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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