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성전면, 연말 집수리 봉사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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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성전면, 연말 집수리 봉사활동 실시
  • 홍택군
  • 승인 2015.12.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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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녹이는 훈훈한 정'사랑의 집수리'
크기변환_성전면 청년회 집수리.jpg
[뉴스깜]홍택군 기자 = 지난 12일 성전면 청년회(회장 이효달) 20여명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관내 불우이웃에게 비가 새는 지붕을 교체하는 등 집수리봉사를 실시했다.
 
강진군 성전면 죽전마을 신모(79)할머니는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살면서 비가 올때마다 지붕 이음새에서 비가 새도 고칠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성전면 청년회원들이 두팔을 거들고 집을 고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군의 노인인구는 1만 1천여명으로 군 인구의 29%이며, 이는 전남 21%를 상회한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성전의 젊은 청년들이 솔선수범하여 집수리봉사를 실시하는 등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에 앞장섰다. 청년회원들은 지붕개량에 필요한 목재와 강판 등 모든 재료를 준비하고 아침 일찍부터 전문기술자 3명과 함께 지붕개량을 실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성전면 청년회 이효달 회장은“지역을 든든히 지켜주시는 어르신들이 연말연시 따뜻한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우리 청년들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다”며 “군에서 경비를 지원해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청년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현 성전면장은“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애써주는 청년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청년회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며 행복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면에서도 청년회와 연계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전면 청년회는 지금까지 헌혈나눔봉사, 저수지 작목제거사업, 추곡하역사업, 청소년이 미래다 꿈나무 육성 장학사업 등 지역을 위해 많은 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특히 이번 행사는 2010년부터 실시한 추곡하역사업 수익금으로 집수리 자재를 구입하는 등 청년회가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에 봉사하는 미담을 만들어 큰 호응을 받았다.
 
성전청년회에서는 이번 연말 긴급하게 집수리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1명 더 선정하여 봉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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