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조선시대 선비문화 체험을 위해 마련한 문화캠프가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장성군 청렴문화센터에 따르면 '문불여(文不如)무불여(武不如) 장성에서의 1박2일 캠프'가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의 문화캠프는 문화재청으로부터 2천5백만원의 국비와 함께 문화재청 후원 명칭 부여 및 홍보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문불여무불여 캠프는 필암서원(사적 242호)과 봉암서원(전남 기념물 54호) 등에서 문화재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훌륭한 선조들의 지혜와 예절 등을 배우는 다양한 교육과 청백리 체험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청렴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옛 선조들의 좋은 품성을 기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비의 고장, 배움의 고장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문불여무불여 문화캠프 외에도 지난해 유림회관을 건립하고 새싹꿈터를 개소하는 등 청소년들이 훌륭한 미래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교육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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