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천편일률적인 학습위주의 어학연수는 가라”

[뉴스깜]홍택군 기자 = 전남 강진군은 명문학교 육성 및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중학생 3학년 20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제7기 해외 단기 어학연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는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예정인 중학교 3학년 20명과 학부모, 인솔교사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학연수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2016년 1월 7일부터 1월 30일까지 필리핀 딸락주립대학교를 비롯하여 2016년 1월 11일부터 2월 3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스노콜미시 마운트사이고등학교에서 어학수업 및 현지 문화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매년 연수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해 연수 뒤, 결과보고회를 개최하여 지속적으로 학생들과 피드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다소 부진했던 프로그램은 조정하는 등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교실에 앉아서 받는 주입식 어학수업 위주의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고 생생한 현장영어와 살아있는 현지 문화체험에 중점을 두었다.
필리핀 연수단은 프리토킹 수업, 현지학교 수업참여 그리고 1:1 튜터수업 등 집중 훈련 프로그램과 우리 학생들이 가능한 영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문화체험에 현지 학생들과 대학생 튜터들도 함께 동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딸락주립대학교 학생들과의 1:1 수업은 연수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취약한 영어분야를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꾸렸다.
카약, 스노쿨링 등 동남아 해양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필리핀 경제특구지역이자 유명 휴양지인 수빅 지역 방문을 추가했으며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 문화탐방도 계획되어 있다.
미국 연수단은 자매도시인 스노콜미시에서 1인 1가정 홈스테이 가정과 함께 생활하며 그 나라 문화를 몸소 체험한다.
또한 시애틀 투어, 스키캠프 등 다양한 현지 문화체험과 인근 캐나다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활발한 야외 활동위주의 연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윤영갑 총무과장은“우리 군은 지속적 지원을 통해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선정, 지역 거점고 육성 등 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연수단들이 해외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연수프로그램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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