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불우이웃들과 함께 하는 연말연시에 우리 주변의 이웃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목포용호초(교장 최복주)가 나섰다.

 

목포용호초에서는 지난 12월 1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선물’인 수동식 펌프 2개를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후원했다.

 

이 후원금은 지난 11월 목포용호초에서 개최된 세계 음식문화축제 및 바자회를 통해 마련되었다. 세계 음식문화축제는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세계화, 글로벌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인재역량을 키우기 위해 목포용호초에서 시작된 행사이다.

 

이 행사에서 목포용호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고 음식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음식 판매 수익과 함께 바자회 코너를 마련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모금하였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뜻깊은 행사를 통해 함께 각 나라의 음식을 체험하며 세계를 향해 열린 마음을 기른 만큼, 이 행사로 인해 발생한 수익 또한 세계로 시야를 넓혀 좀 더 의미 있게 쓰기로 하였다. 전교학생회의 및 학부모회의를 통해 모은 후원금은 물부족 국가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물을 사용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수동식 펌프를 기증하는 데에 사용하기로 결정하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하였다.

 

목포용호초등학교 최복주 교장은 “이번 목포용호초의 뜻 깊은 후원으로 인해 물부족에 시달리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물을 사용하고 더 나은 생활을 하여 우리 목포용호초 어린이들처럼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