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much is it?”, “ 这个多少钱?[zhège duōshaoqián] ”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영어와 중국어에 이곳이 과연 한국이 맞는지 의심이 들게 한다. 올해를 얼마 남기지 않은 12월 22일 화요일, 웅천초등학교(교장 모승주)에서는 ‘12월 글로벌 데이’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웅천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매월 셋째주 화요일 글로벌 데이를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12월 글로벌 데이’에는 함께 나누고, 함께 연주하고, 모두가 하나되는 i- 행복한 Do Dream 행사를 전교생 860여명, 교사,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성황리에 마쳤다.
함께 나누는 행사에는 지역사회 사랑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2학기 동안 꾸준히 모아온 철제 병뚜껑 80㎏과 재활용 가게 물품을 동백원에 전달하였다.
이어진 함께 연주하는 행사에서는 오카리나, 리코더, 단소로 전교생이 한데 모여 “홀로아리랑”과 “꿈꾸지 않으면”을 연주하였다.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의 마음이 뭉클한 순간이었다.
또, 글로벌 마켓을 열어 그동안 꾸준히 모아온 웅천 글로벌 달러로 장난감, 식료품, 문구 등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특히 이 행사는 그동안 공부한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여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각의 마켓은 중국어와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학부모들이 재능기부로 운영되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글로벌 마켓 한쪽에는 기부코너를 마련하고 물건을 사고 남은 달러나 산 물건을 다시 기부하는 나눔 행사도 실시하여 나눔과 배려를 꾸준히 실천하는 웅천초등학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웅천초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열심히 모은 도장으로 물건도 사고 기부도 해서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모여 악기를 연주하니 우리 모두 자랑스럽고, 그동안 틈틈이 연습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고 하였다.
웅천초등학교장 모승주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아주 뜻 깊은 행사를 가져 기쁘고,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동기부여와 직접 실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는다.”고 하였다.
앞으로 웅천초등학교는 글로벌 데이를 통하여 글로벌 미래 인재로서 갖추어야 할 글로벌 소양을 꾸준히 기르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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