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남 여야 의원들 ‘신안 김대중 생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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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 여야 의원들 ‘신안 김대중 생가 방문’
  • 강래성
  • 승인 2014.01.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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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화합포럼, 김대중 생가에 홍매화 심고 화합 다짐
 
 
민주당 전남지역 의원과 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이 지난 15일 민주당전남도당(위원장 이윤석) 주관으로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 헌화 등 동서화합을 다짐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들과 민주당 전남지역 의원들로 지난해 12월 구성된 가칭 동서화합포럼은 지역 갈등을 비롯해 이념·세대·계층 갈등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여야의 ‘텃밭’에서부터 변화와 화합의 물꼬를 트자는 취지로 민주당 전남도당 이윤석 위원장과 새누리당 경북도당 이철우 위원장이 앞장서 주도적으로 결성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지역감정 해소와 상호발전을 위해 그 첫걸음으로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게 된 것.
 
의원들은 이날 신안 압해 선착장에서 행정선으로 하의도 김대중대통령 생가를 방문, 생가 옆 뜰에 50년생 홍매화를 심고 기념석 제막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방문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경했다.
 
행사를 주관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이윤석 의원은 환영사에서 “과거에 매달려 갈등을 심화시켰지만 오늘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생가에서 민주화 업적을 기리고 3월에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산업화를 기릴 것”이라며 “동서화합포럼이 한국사회 전반에 만연한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화합을 이루는 데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인 이철우 의원은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지 않고는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며 “우리 당의 뿌리는 경북이고 민주당은 전남이지만, 뿌리부터 화합하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민주당 김성곤, 이낙연, 박지원, 주승용, 배기운, 김영록, 이윤석, 황주홍, 김승남 의원과 새누리당 이병석, 김태환, 장윤석, 최경환, 정희수, 이철우, 강석호, 이한성, 김종태, 심학봉, 박명재 의원 등 20명이다.
동서화합포럼은 2월 중 발족하고 3월에는 경북 박정희 대통령 생가방문할 예정이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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