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예울마루, <강종열展 - 빛의 속살을 그리다>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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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예울마루, <강종열展 - 빛의 속살을 그리다>개최
  • 송우영
  • 승인 2016.01.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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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성벽 같은 3500호 동백숲 대작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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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송우영 기자 =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2016년 예울마루 첫 기획전시로 <강종열展 -빛의 속살을 그리다>를 1월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예울마루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강종열 화백은 국내에서 동백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최초의 작가로서 여수를 대표하는 우리 지역 원로 작가다. 2011년에는 국제박람회기구 BIE 사무총장에게 여수를 상징하는 동백꽃 그림을 선물하여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으며, 2014년에는 프란체스코 교황에게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강종열 화백은 미국과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을 돌며 전시회를 열었으며 개인전 67회, 단체전 500회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워싱턴 시립은행, 만델리용시 미술관, 동티모르 대통령궁,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바티칸 성당 등 세계 곳곳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는 강종열 화백의 40여년에 걸친 작업여정의 정수를 조망할 수 있는 초유의 전시다. 여수 소재 민간 골목 풍경을 담으며 서민의 삶을 표현해 낸 초창기 작품부터 바닷속 반추상과 동티모르의 작품을 비롯하여 가장 최근의 동백 작품들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예울마루 제 1전시실의 가장 넓은 벽면을 단독으로 가득 메운 3500호짜리 동백숲 작품은 이번 전시의 백미로 꼽힌다. 이 작품은 강 화백이 약 2년여의 시간에 걸쳐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0시간을 몰두하여 지난 12월 완성한 작품이다. 동백숲으로 들어온 빛의 산란을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21세기 인상주의로 불리는 강종열 화백의 정체성이 드러난 대작으로 예울마루에서 처음 선보인다.
 
강종열 화백은 “모네나 피카소의 작품을 보기 위해 멀리 세계 각 국으로 찾아가는 것처럼 이제는 동백그림을 보기 위해 세계인들이 여수를 찾아오도록 만들고 싶다.”고 여수지역에 대한 애정과 향토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으며 “그 동안 국내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해외 유수의 전시장에서 수 차례 전시를 해봤지만 그 어느 때보다 흥분된다. 고향이자 내 작품활동의 주 무대인 여수의 예울마루에서 내 모든 작품인생을 담은 기획전시를 하게 되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울마루는 개관 초부터 배병우 사진展을 시작으로 손상기展과 장창익展을 선보이며 지역 작가 초대전을 꾸준히 개최함으로써 지역 미술계와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관전시의 경우 지역작가들에게 대관료를 할인 적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 진행중인 남도예술은행 그림경매에는 지역작가의 작품을 경매에 참여 유도하는 등 지역 미술계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전시는 15일에 개막하여 내달 14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3일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오후 2시부터 예울마루 제3전시실에서 관객들이 직접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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