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前광주지검장, 여수시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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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前광주지검장, 여수시장 출마선언
  • 양재삼
  • 승인 2014.01.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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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여수가 사람이 중심이 되고 맑고 젊은 도시로 새롭게 변화하길 바랍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정상적인 '새 정치'를 실현해 보이겠습니다"
 
주철현(55) 전 광주지검장은 23일 오전 전남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6.4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맑고 젊음',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주 전 지검장은 "여수는 선조들이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며 시민 스스로 3려통합을 이루고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열정과 능력이 있는 곳"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무한한 잠재력에도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쇠퇴도시'로 분류돼 시민들의 불안과 답답함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흩어진 시민역량을 다시 모으고 변화와 개혁의 깃발을 세워 새롭게 뛰어야 한다"면서 "부패와 불통 속에 싹튼 불신을 걷고 신뢰와 희망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국가산단과 관광도시로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여수에서 시민과 함께 '성장도시'를 함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 전 지검장은 지난 35년간 서울과 전국을 돌며 국가 공무원으로서 가꾼 역량과 인맥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적인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동시에 이룰 계획이다.
 
그는 시민들이 주인이 돼 결정하고 이룰 수 있도록 진정한 참여 자치를 실천하고, 여수국가산단을 지렛대 삼아 투자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역량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3면이 바다인 여수반도의 미래를 해양 개발로 설정하고 관광, 레저, 연구, 공장, 조선, 수리 등 새로운 개념의 '해양 산단 개발'을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할 계획이다.
 
"사심을 버리고 포용과 대승의 정신으로 공평무사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주 전 검사장은 오랜 검사생활에서 다져진 협력과 조정을 시정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갈등과 대립이 가져오는 폐단이 고개 들지 못하게 하고, 합리적 정치와 소통·협력만이 도시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검사출신이라 딱딱하고 권위적이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검사 생활 중 15년은 행정가로서 고민하면서 리더의 행정을 펼쳤으며 투박한 시골 이미지 그대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고 받아 넘겼다.
 
주철현 전 광주지검장은 여수고, 성균관대 법대를 거쳐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했다. 인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검검사, 서울지방검찰청 특수1부 부부장 검사, 대검 공안2과장, 광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5월 여수에서 변호사 개업 중이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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