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울마루, 건반 위의 젊은 거장 손열음 독주회로 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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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울마루, 건반 위의 젊은 거장 손열음 독주회로 봄 연다
  • 양재삼
  • 승인 2016.02.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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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급 피아니스트, 3년만에 국내서 독주회 열어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건반 위의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 <모던타임즈>를 내달 4일 금요일 저녁 7시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예울마루는 지난 해부터 ‘2015-2016 예울마루 피아노&피아니스트 시리즈’를 기획해 김선욱&이상엔더스 듀오 콘서트와 임동혁 리사이틀에 이어 세 번째 순서로 손열음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이전 드라마 <밀회>에서 ‘뜨거운 것을 차갑게 읽어내는 대단한 연주자’라고 묘사된 적이 있을 정도로 특유의 통찰력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연주자다. 세계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을 휩쓸며 ‘젊은 거장’으로 떠올랐으며 뉴욕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NHK심포니, 시애틀 심포니, 예루살렘 심포니,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갖고,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의 피아니스트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부천, 수원, 대전, 부산, 울산, 광주, 원주시향 등 주요 교향악단들과 협연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고 동아일보의 ‘한국을 빛낼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예울마루와는 2014년 도이치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으며 관객들의 찬사와 기립 박수를 이끌었던 연주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재기 발랄한 레퍼토리와 자신감 넘치는 연주로 음악평론가들의 호평은 물론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전회 매진시켰던 첫 리사이틀 이후 3년만의 단독 무대이다.

 

<모던 타임즈>라는 컨셉 아래 1차 세계대전 발발 전후로 바뀐 시대상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첫 곡인 아돌프 슐츠 – 이블러의 ‘도나우강 왈츠’와 마지막 곡인 라벨의 ‘라 발스’의 배치는 귀 기울여 볼 만하다. ‘라 발스’는 전통적이고 지난 세대인 비엔나 왈츠를 무너뜨린다는 컨셉을 가진 곡으로 새로운 음악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클래식 음악 흐름의 큰 변화가 있었던 시대를 젊은 연주자가 어떤 색깔로 표현해낼지 귀추를 모으고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며, 차세대 손열음을 꿈꾸는 피아노 꿈나무들을 위해 피아노에 관심있는 초,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선생님 누구나 동반 1인까지 A석을 만 원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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