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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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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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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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두고]새로운 학교에 입학하고 학년이 올라가는 입학철이 왔다. 입학철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설렘을 갖고 학교에 대한 기대감으로 등교를 하지만 학교폭력의 피해 학생은 그러한 기대감은 없고 등교하는게 죽기보다도 싫을 것이다.

학교폭력이란 학생들 간에 일어나는 폭행, 상해, 위협, 언어폭력 등 강압적인 힘을 이용하여 학생에게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주로 물리적인 폭력, 갈취 등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 졌다면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피해 학생들을 괴롭히고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는 등 점점 더 지능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학생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절실하다.

가해학생의 경우 가해 이유를 묻는 설문에 27%가 장난으로, 13%가 아무이유도 없이 가해를 했다고 답했다.

상대방의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단순히 짧은 쾌락만을 위해 가해행위를 한 것이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한 친구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인식이 필요하다.

또, 피해학생은 자신의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도움 요청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경찰청에서는 각 학교에 학교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학생들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그게 어렵다면 117로 전화를 하거나 #0117로 문자를 보내는 등 도움을 요청해 학교폭력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이렇게 올바른 인식을 위해서는 바른 지도와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학교 내에서 존중하는 분위기는 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가정에서는 부모님들의 지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려운 부분은 없는지 항상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공통점은 부모의 무관심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이었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한다.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고 교육을 받고 좋은 추억을 만들며 꿈을 키워가는 곳이다.

이러한  곳을 더 이상 학교 폭력이라는 이름으로 물들이지 말고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광주지방경찰청 1기동대 /순경 모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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