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예비후보, 5·18 왜곡·축소는 역사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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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예비후보, 5·18 왜곡·축소는 역사 부정
  • 이기원
  • 승인 2016.03.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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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즉각 해당 내용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

[뉴스깜]이기원 기자 = 정용화 국민의당 광주서구갑 예비후보는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축소하는 건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3일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이 배울 사회교과서에서는 5·18민주화 운동의 인과 관계를 바꿔치기 하고, ‘계엄군’ 용어와 사진을 삭제하는 등 숭고한 5·18을 편향된 시각으로 왜곡 축소해 서술됐다"며 "교육부는 즉각 해당 내용을 수정 ·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특히 5·18이 계엄군의 폭력에 의해 촉발됐는데도 해당 교과서는 당시의 시위 때문에 군인들이 동원된 것처럼 쓰는 등 사실관계를 잘못 기술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면서 "역사기술의 기본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원인, 진행과정, 결과, 파급효과 등에서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5·18단체들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광주의 희생으로 우리 국민이 자유 민주 세상에 살게 된 것을 굳이 왜곡 폄하하려는 자들이 과연 어떤 기준으로 우리 역사를 보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광주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폄훼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적인 수정·보완에 나서야 "고 강조했다.

한편 초등학교 6학년 사회교과서는 ▲위안부 표현 삭제 ▲박정희 정부의 독재 표현 미사용 ▲박정희 · 전두환 정권의 독재 및 인권탄압 삭제 등으로 현재 집필중인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까지 편향성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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