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이기원 기자 = 국민의당에 대한 광주정서가 심상치 않다.
전략공천을 시사해 물의를 일의 킨 천정배 공동대표의 발언에 바닥민심이 反천정배 기류를 형성하면서 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텃밭인 광주만큼은 경쟁력있는 후보들 간의 경쟁을 통한 시민주권의 참맛을 즐기고자한 광주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국민의당에 대한 서운함이 깃든 것이다.
더욱이 국민의당이 선거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숙의배심원단 투표제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내홍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일부 후보군들은 노골적으로 지도부가 특정후보를 밀기위해 적극 개입할 여지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민의당은 오는 6일 광주지역 후보 면접을 전후해 중앙당 차원의 여론조사를 할 예정이다.
지역구 별로 후보군이 3명 이내인 경우는 여론조사결과와 면접점수, 숙의배심원단투표 합산을 통해 결정하고 4명이상인 지역구의 경우는 별도의 조항을 두어 세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구 후보가 4인 이상인 경우는 먼저 여론조사를 통해 1위와 2위의 지지율 차이가 15~20%이상 나는 경우는 단독후보로 추대한다는 방침이다.
후보간의 여론조사 지지율 편차가 크지 않을 경우는 6일 치러지는 면접점수를 합산해 컷오프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경선을 통한 후보 결정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광주의 경우 대다수 지역구가 4인 이상의 예비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각 선거캠프에선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룰 적용에 따라 자체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단일후보 추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광주지역에서 1~2곳 정도는 단일후보 추대로 갈무리 될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일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 분열공작으로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위원장의 야권통합제의를 거부했다.
당 내 통합기류를 차단 국민의당만의 독자정치세력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대표의 행보가 향후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는 평이다.
이런 안 대표의 당 혁신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줄세우기, 계파챙기기와 같은 구태정치를 답습하려 한다면 그 결과는 냉혹할 것이다.
국민의당은 아직늦지 않았다. 광주 시민에게서 선택의 즐거움을 빼앗아 가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