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하나님의 교회, 헌혈로 생명 나눔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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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하나님의 교회, 헌혈로 생명 나눔의 장 열어
  • 송우영
  • 승인 2016.03.0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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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기념하는 헌혈릴레이에 370여 명 참여

 

헌열을위해 교인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뉴스깜] 송우영기자 =  박희정(37)씨는 해마다 이맘때면 몸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며 건강관리에 정성을 쏟는다. 혈액을 필요로 하는 위급환자들에게 헌혈을 하기 위해서다. 그녀가 기다리던 헌혈행사가 하나님교회에서 열렸다.

 

지난 2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순천 지역에서 ‘2016 전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이날 순천뿐 아니라 여수, 광양, 보성에서 찾아온 목회자와 성도들을 비롯해 지인과 이웃 등 37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유월절을 세워주셨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신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을 돕고 유월절의 뜻을 기리기 위해 생명 나눔의 장을 열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출근시간을 잠시 미루고 온 직장인들이 먼저 헌혈 장소로 이동하였고, 대학생과 주부들도 생명을 나누기 위해 소매를 걷었다. 헌혈에 동참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헌혈행사가 마쳐지는 4시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헌혈을 마친 임영미씨는“작년 헌혈 행사 때는 혈액검사에서 헌혈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아 헌혈을 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헌혈에 동참할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보람이 있다”며 밝게 웃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석환 광주 전남 혈액원장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매년 이렇게 사랑의 헌혈릴레이를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혈액사정이 상당히 안 좋지만, 오늘 이렇게 주신 정성들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헌혈릴레이에 참여해주신 순천 하나님의 교회 성도님들께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헌혈릴레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2016년 유월절 대성회를 맞아 전국과 세계 곳곳에서 실시하는 범세계적인 헌혈운동의 일환이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에서도 헌혈릴레이가 열렸다. 다음날에는 대구, 광주, 김제에서도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7일 미국 샌디에이고교회에서 시작된 이후 국내에서는 대전, 울산, 부산, 수원, 포항, 천안, 홍성, 전주 등에서 열렸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영국, 태국, 일본, 중국, 홍콩 등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3월에는 전 세계 수많은 교회가 동참하여 더욱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헌혈릴레이의 계기가 된 ‘유월절(逾越節)’은‘재앙이 넘어가고 건너가는 절기’라는 뜻으로 성력 1월 14일 저녁에 지키는 하나님의 절기다. 기원전 15세기경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자(초태생)을 죽이는 재앙’에서 보호 받은 데서 유래되었다. 신약 복음서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 전날 밤 성만찬 예식으로 죄 사함과 구원을 약속한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현재 성경의 기록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올해에도 전 세계 175개국에 분포한 2500여 개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거행할 예정이며, 그에 앞서 2월부터 4월 사이 국내와 전 세계에서 헌혈릴레이, 지구환경정화운동 등 유월절맞이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며 유월절의 뜻을 되새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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