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역의원 2명 컷오프… 총선 정국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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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역의원 2명 컷오프… 총선 정국 파장
  • 이기원
  • 승인 2016.03.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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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1호’ 임내현 의원… 여기자 성희롱 발언으로 낙마

더민주, 경선지역 18곳 발표… 추가 탈락 대상자 발표는 보류

 

[뉴스깜] 이기원 기자 =  광주지역 현역 의원 8명 중 2명이 일단 컷오프(공천배제)돼 20대 총선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추가로 현역을 포함한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져 물갈이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임 의원을 광주 현역 컷오프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민의당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ARS 여론조사와 현장면접을 통한 조사 결과 임내현 의원으로 (컷오프)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더민주 탈당 행렬속에 광주에서 2번째로 국민의당에 합류, 안철수 공동대표와 동행해왔으나 결국 컷오프 됐다.

임 의원은 최근 열린 면접과정에서 여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해명을 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그는 2013년 7월 남기자 3명, 여기자 4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성적(性的) 표현’이 담긴 농담을 해 논란이 되자 공식사과한 바 있다.

국민의당 현역 의원의 추가 탈락 가능성도 예고됐다.

전 위원장은 “공천시행세칙이 (컷오프 대상을) 20%로 했으니까 우선 20%에 해당하는 사람을 골라낸 것”이라며 “광주지역은 숙의배심원제로 (후보를) 선출하게 돼 있으니 거기서 또 다른 능력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추가 공천배제 가능성을 열어뒀다.

임 의원을 제외한 광주지역 현역 의원은 박주선 장병완 천정배 권은희 김동철 의원 등으로 벌써부터 경선전후로 1~2명의 추가 탈락설이 나돌고 있다.
더민주도 이날 경선지역 발표와 함께, 현역 컷오프 대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단 보류됐다.

더민주는 이날 경선지역 18곳을 발표했으며,당초 경선지역으로 발표될 예정이던 박혜자의원의 광주 서구갑 선거구가 보류된 것이다.

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광주지역의 경우 새로운 유능한 젊은이들이 서류를 준비하고 있어 다같이 하자는 건의를 수용해 발표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조만간 추가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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