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승용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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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승용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 양재삼
  • 승인 2014.01.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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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승용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준비된 도지사로서 ‘당당한 전남’ 만들겠다”
‘3대 도정 비전’ ‘전남 발전 12대 실천 전략’ 제시
 
민주당 주승용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여수시을)이 27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주승용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된 도지사로서 ‘당당한 전남’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 의원은 “소걸음으로 전남 땅 구석구석 천리길을 걸으며 보고 들어온 도민의 마음과 목소리를 전남 발전에 꼭 반영하고 싶다”며 “위대한 전남 도민과 함께 부강하고 당당한 전남이라는 가슴 벅찬 기적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어렵지만 전남은 자타가 인정하는 미래의 블루오션”이라면서 “지방과 중앙ㆍ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한 유일한 정치인으로서, 쌓은 모든 역량을 전남 발전에 쏟겠다”고 다짐했다.
 
주 의원은 ▲당당한 전남 ▲잘사는 전남 ▲섬기는 전남을 ‘3대 도정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남 발전 12대 실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생명산업과 해양레저관광 및 내륙 힐링산업의 집중 육성, 중장기 계획 수립에 의한 문화예술 진흥, 낙후된 SOC확충, 기업유치 정책 적극 시행과 관광서비스 산업의 병행 발전, 지역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전남 발전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교육시설환경을 비롯한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 사회적 약자 권익보호 및 맞춤형 복지정책 실현, 보건의료시설의 공공성 강화, 전시성ㆍ이벤트성 행사유치 지양, 22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한 협의회 정례화 등의 실천 전략도 제시했다.
주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신념대로 도민을 찾아가고 도민과 함께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현장행정ㆍ투명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명박 정권에 이은 박근혜 정부의 호남홀대와 지역차별을 비판하면서 “역사의 고비마다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전남의 용기와 긍지로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되 자체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추어가는 당당한 도지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정치인을 일체 초청하지 않는 대신 평범한 도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주 의원의 의지가 반영돼 여성, 문화예술인, 장애인, 귀농인과 친환경영농인, 자영업자, 대학생 등 일반 도민과 지지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신안 흑산도에서 1박2일간 민생현장을 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민생탐방에 나섰다.
 
주 의원은 4·5대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지냈으며,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현재 3선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다./양 재삼 기자
 
 
 
주승용 의원이 걸어온 길
 
주승용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키운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1952년 고흥군 고흥읍 남계리에서 2남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경찰 공무원이었던 부친의 근무지를 따라 완도, 광양, 담양 등지의 초등학교를 다니다 광주 서석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광주 동중, 광주일고, 성균관대 전자공학과(72학번)에 수석으로 합격했고, 대학 졸업 이후 해군 장교로 임관해 중위로 만기 제대했다.
 
1980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무역학 전공으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2013년 전남대학교에서 해양수산학 전공으로 이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공부하는 정치인이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고향을 위해 일하라는 부친의 말씀을 따라 대기업의 입사제의를 고사하고, 여수로 내려와 청년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10여 년 동안 경영수업에 전념하며 지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다듬다가 1991년 부활된 지방선거에서 제4대 전남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뒤 재선 도의원이 되었고, 민선 2대 여천군수(1996년), 민선 초대 통합여수시장(1998년), 전국시장군수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도의원과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언론에서는 ‘승용불패’라는 찬사를 받았다. 정작 본인은 모든 문제와 답을 현장에서 찾는 ‘신발불패’가 비결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여수 세계박람회를 여천군수 때 최초로 제안했고 통합 여수시장 때 국가 계획으로 확정했다. 초대 통합 여수시장으로 여수시를 ‘전국 도시경쟁력 1위’의 반열에 올려내는 등 탁월한 행정력과 정치력을 발휘했다.
한편, 주승용 의원은 아버지 고향이지만 학연이 전혀 없는 여수에서 도의원 재선과 민선 2대 여천군수, 민선 초대 통합 여수시장에 무소속으로 당선되며 무소속 신화를 썼고, 이어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당당히 3선 의원이 되었다.
 
국회에서는 건설교통위원회 간사,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고 당내에서도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국회의원 10년 중 6년을 SOC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열악한 전남 SOC 실태를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고,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고속도로는 전주-광양 고속도로, 목포-광양고속도로 건설에 많은 성과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전남 22개 시군의 최대 현안인 국도 병목구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도는 전라선 전철 복선화, 호남고속철도 연결, 남해안 고속철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여수-고흥 간 연륙교,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 등 연륙․연도교 건설을 통해 서남해안 일주도로 조기 완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국회와 언론, 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하는 우수 국회의원에 매년 선정되면서 수많은 수상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18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와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민주당 복지 정책인 “3+1(무상보육, 무상급식, 무상의료+반 값 등록금)” 무상복지 정책을 입안하여 보편적 복지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19대 국회에서는 호남 출신으로는 34년 만에 도로, 철도 등 국가 SOC를 총괄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 선임되어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약력
▲1952년 7월 27일 고흥 출생 ▲1971년 광주일고 졸업 ▲1976년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졸업 ▲해군 중위 만기 전역 ▲1980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2013년 전남대 일반대학원 수산과학과 박사 ▲1991∼1995년 4·5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1996년 민선 2대 여천군수 ▲1998년 민선초대 통합여수시장 ▲2004∼현재 17·18·19대 국회의원 ▲2006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2008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2011년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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