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전남 으뜸 경관 10선’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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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전남 으뜸 경관 10선’선정
  • 양 재삼
  • 승인 2016.03.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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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을 이용한‘스토리텔링 사업’전개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완도 청산도가 전남도에서 추진한 ‘중국언론인 등과 함께 하는 전남 으뜸 경관 10선’에 최종 선정됐다.

완도군(군수 신우철) 청산도는 국제 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 세계 최초로 공식 지정한 슬로길 1호와 함께 나침판도 무력화시키는 ‘범바위’는 기(氣)가 모여지는 곳이라 해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청산도 도청항에 내려 당리 언덕길을 오르면 영화 〈서편제〉 촬영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주인공들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내려오던 길이다.

당리 언덕길은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코스모스로 단장된다.

드라마〈봄의 왈츠〉를 촬영한 화랑포전망대까지 오르는 이 길은 청산도를 대표하는 슬로길 1코스다.

당리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배가 드나드는 도청항과 도락리 마을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청산도 슬로길을 걷다 보면 코스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신흥마을 풀등해변(슬로길 7코스)은 썰물 때 모래섬이 드러나는 신비로운 광경을 간직한 곳이다.

진산마을 갯돌해변(슬로길 8코스)은 동글동글한 갯돌이 잔잔한 울림을 준다.

지리 청송해변(슬로길 10코스)은 200년이 넘은 해송 숲과 1km 남짓한 백사장이 어우러져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관에 대해서는 전남도의 인증서 수여, 국내외 홍보, 현장여건을 감안한 정비대책 수립 등 우수 경관자원의 체계적인 지원 및 보존관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느림을 이용한 스템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에서는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1일(수)일부터 30일(목)까지 30일간「201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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