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칼럼]인생 2모작 농사의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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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인생 2모작 농사의 보람
  • 정기연
  • 승인 2016.03.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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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3월은 봄의 시작이고 일 년 농사가 시작되는 달이다. 일 년 농사를 지으려면 경작할 작물을 선택하고 작물재배에 대해 준비를 하여 일정별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씨 뿌릴 때 씨 뿌리고 가꿀 때 잘 가꾸고 거두어 수확할 때 때를 맞춰 수확하는 것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농사는 일 년 농사지만, 단위 면적에서 2모작 농사를 하는 과학영농이 추진되어 2모작 농사에 수확의 보람을 느낀다. 농사에서 계획이 부실하고 시기 따라 추진하지 못하면 실패한 농사가 된다. 인생이란 사람이 출생하여 죽을 때까지의 삶을 말하는 데, 인생을 농사에 비유하면 인생 1모작은 출생에서 회갑(60세)까지를 말하며 인생 2모작은 회갑 후 죽을 때까지의 삶을 말한다.인생 1모작은 출생하여 성장하며 (20세), 돈을 벌기 위해 공부 하고(30세) 공부한 실력으로 취업하여 돈을 벌고 모으고 늘이고 지키며 회갑을 맞이하며 직장에서 퇴직한다.

그러므로 인생 일 모작 농사는 출생에서 퇴직할 때까지를 말하는데 사람마다 일모작 기간이 다르다. 일생 1모작은 모든 사람이 하며 농사에서 일 모작 농사가 끝나면 창고에는 1모작 소득으로 채워지고 겨울을 맞이한다. 토지에 작물을 심지 않고 일 모작으로 끝나는 토지가 있듯이 인생도 1모작을 끝내고 2모작 농사를 안 하는 사람이 많다. 인생 1모작이 가진 자가 되려는 노력이라면 인생 2모작은 인생의 종점인 죽음까지이므로 가진 자가 목적이 아니라 가진 것을 만들어 보람 있게 베풀면서 즐기는 2모작 농사다. 네덜란드의 교육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인생 2모작 수확은 나 아닌 후대 자가 수화의 보람을 느끼게 하려는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일 모작 농사가 잘되어 수확된 소득으로 인생 2모작 기간을 보낼 수 있지만, 인생 일 모작 농사가 잘못된 사람은 어려운 여건에서 2모작 농사를 해야 한다.

우리 인생은 1모작에서 만족하지 말고 인생 2모작 농작물을 정해 가꾸면서 보람 있게 살아야 한다. 인생 2모작 농사를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하며 정했다면 계획을 세워 추진하며 행복한 인생 2모작 농군이 되어야 한다. 인생 2모작은 1모작이 끝난 농토에 다시 작물을 재배하여 소득을 올리며 보람을 느끼는 삶과 같아서 인생 일 모작 직장에서 퇴직한 후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며 2모작 시기가 되면 구상했던 대로 추진해야 하는 데, 인생 1모작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2모작 직업을 선택해 추진해야 한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건강문제가 따르는데 건강유지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계획을 세워 일정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가벼운 직업의 2모작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평균 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늘어난 만큼 2모작을 하고 60대 정도부터 경제적인 이유가 아닌, 정신적 건강 또는 소일거리 차원에서 또 다른 직업을 가질 때 그것을 인생 3모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 1모작 직종에서 일하면서 인생 2모작 3모작에 할 것을 구상하면서 살아야 하며 퇴직 후는 인생 2모작 농사에 착수해서 보람 있는 행복한 인생이 되어야 한다. 퇴직 후 사는 사람들은 인생 2모작 기간에 사는 사람들이다. 할 일이 없이 소일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2모작 농사일에 보람을 느끼며 심신이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인생 2모작 농사일을 하는 노년의 삶은 칸트가 말한 인생 행복의 삼 원칙대로 사는 삶이며, 할 일이 있어 일하는 노년, 누군가를 사랑하며 베푸는 노년, 하는 일에 희망을 품고 행복하게 사는 인생이다. 인생 2모작 작품을 만들며 행복하고 보람 있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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