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전세버스 철저히 점검해야
상태바
봄철 전세버스 철저히 점검해야
  • 양재삼
  • 승인 2016.04.13 0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설]매년 이맘때쯤이면 이뤄지는 점검이긴 하지만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에 대한 특별점검이 이뤄진다니 기대가 크다. 심심찮게 들려오는 소식이긴 하지만 음주운전을 하는 기사가 있는가 하면 차내에서 음주가무와 고성방가를 허용하는 사례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버스인 만큼 한 번 사고는 곧바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연례행사로 여겨 대충하는 하나마나한 점검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등과 점검반을 꾸려 이달 전국 관광지 등에서 전세버스 특별점검을 시행하겠다고 지난4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운전자의 음주운전이나 회전의자 등 차량 불법구조변경, 비상망치 비치와 좌석 안전띠 정상작동 여부 등 버스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봄은 꽃놀이나 체험학습 등이 많아 전세버스 수요도 많아지고 사고도 늘어나는 계절이다.
특히 봄철(4∼6월) 전세버스 사고는 2013년 4천563건에서 2014년 4천68건으로 줄었다가 작년 5천37건으로 23.8% 증가했다.
경찰청이 집계한 전체 교통사고가 작년 23만3천35건으로 재작년(22만3천552건)보다 약 3.8%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컸다.
이번 특별점검으로 전세버스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길 기대한다. 이용객들도 차에서 음주가무를 벌이지 않고 안전띠를 매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 내 안전은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