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중학생 무시험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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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중학생 무시험배정
  • 양재삼
  • 승인 2014.01.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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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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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수)은 23일 2014학년도 중학교군 신입생 무시험입학 배정 추첨식을 실시하여, 3,436명(남 1,836명, 여 1,600명)의 중학교 신입생을 순천 시내권 15개 중학교에 배정하였다.
 
24일 순천교육지원청 홈페이지와 각 초등학교를 통해 일제히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약 97.4%가 1차 희망과 2차 1~2지망대로 배정되었고 나머지 학생들도 권역 내 배정이 이루어져 2차 3, 4지망과 임의배정된 학생은 한 명도 없어 작년에 이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교육지원청은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이고 교육과정의 정상운영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부모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순천교육발전 대토론회를 작년 11월에 개최했으며 ‘중학생무시험입학추진협의회’의 자문을 거치는 등 다각적인 준비과정을 거쳤다.
 
 2014년 배정안은 2013년 배정방법의 큰 틀을 유지하며, 2차 1~2 지망 다음에 ‘권역내 배정’ 을 활용하여 2차 2지망까지 배정되지 못한 학생들을 원하는 권역으로 배정하였다.
 
배정결과 발표 직후 홈페이지(http://www.sce.go.kr) 접속 건수가 폭주하는 등 학부모의 관심과 열기가 대단하였으며, 배정에 따른 민원은 쏠림현상이 있었던 중학교에 배정받지 못해 권역내 배정으로 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정도에 그쳐 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의 무시험 배정은 그동안 도시화에 따른 인구집중으로 원도심 과소학급과 신도심 과밀거대학교의 발생, 같은 권역 내에서도 심한 쏠림현상으로 인한 지원미달학교가 생겼으며, 학년별 학급수 불균형 등과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앞으로 인구의 자연감소로 인한 중학교 신입생의 격감과 권역 내 배정을 통한 학급 수 조정으로 과밀거대학교는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과소학교들도 교육력제고와 자체 홍보 및 지원을 통해 현재의 학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신경수 교육장은 “올해의 결과는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 교육공동체의 협조, 교육지원청의 노력이 일치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계속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행복순천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하였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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