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박철홍 의원, 전남 친환경 쌀 타 시‧도쌀로 둔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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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박철홍 의원, 전남 친환경 쌀 타 시‧도쌀로 둔갑 질타.
  • 양재삼
  • 승인 2016.04.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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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공무원교원에 제2전남학숙 적극 고려 등 질의도,

 

               도정질의하는 박철홍 의원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박철홍 도의원(담양1, 더민주)은 21일 전라남도 도정질문에서 전남도가 년간 약 1000억을 투입해 생산된 친환경 쌀이 경기이천 쌀 등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전남도는 처리능력 초가 분에 대한 9.9%(15천톤)가 충남, 강원 등 타시‧도로 반출 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지만 그 이상으로 반출이 되고 있을 것”이라며 “적은 예산에 막대한 돈을 보조하여 생산된 쌀이 타시도 쌀로 둔갑해 팔리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작년 전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158천톤으로 도내 자체 처리물량이 143천톤에 불과 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앞으로 도내 쌀 소비업체를 적극 발굴해 전남 쌀의 도외 반출물량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또 박 의원은“현 전남학숙이 화순읍에 위치하고 있어 총 286명 중 전남 학숙에서 가까운 광주대와 조선대 등 260명에 반해 전남학숙으로 떨어진 전남대와 호남대 등 학생은 15명으로 대학별로 큰 편차가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특히“올해 도내 고교졸업자 중 서울지역 진학생수가 1,388명이고 광주지역 진학생수가 3,074명으로 약 2배 이상 많고 여기에 2,3년제 전문대 학생 수를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이라며“전남출신 대학생들 중 한 해 1000명 가까이가 각 대학 기숙사에 입주를 못하고 4년을 더 하면 약 4000명 정도가 광주 소재에서 기숙사 생활을 못하고 전문대를 포함하면 만 명이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전남도가 광주시와 500억원을 들여 제2 남도학숙을 건립 중인데 서울소재 대학생들에게만 많은 투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제2 남도학숙 건립비 2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으로 현 전남공무원교육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북부권 대학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2 전남학숙 건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지사는“공무원교육원은 40년이 되어 리모델링이 가능하는지 여부와 통학에 따른 교통비 부담, 학령인구 추이, 도 재정상황 등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제2전남학숙 건립 문제는 공무원교육원이 2020년에 강진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철홍은 도정질의에서“전남의 25세~ 29세 거주지의 시도 일치율이 32%로 전국 최하위이고 15세~29세의 실업률도 작년 기준 9%로 전국 평균에서 낮은 순위다”며“청년이 돌아오는 전남도 중요하지만 현재 있는 청년들이라도 떠나지 않게 전남에 있는 청년들의 실업률과 이주율에 더 관심을 쓰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낙연지사는“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의 목표는 지역을 떠난 청년을 돌아오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의 청년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 청년들의 취업률 향상, 문화 욕구 충족, 복지대책 등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전남을 지킬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날 박의원은“도내 회의실이 있는 숙박시설은 35개소 3,336실임(12,119명 수용) 불과하며 특히 현재 서남권의 마이스 행사 가능한 숙박시설은 14개소 972실로 약 3천명 정도만 수용 할 수밖에 없다”며“지난 3월 26일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6000여명이 인천을 찾아왔는데 서남권에는 그만한 수가 온다고 해도 받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의원은“현재 동부권은 고급 호텔 등 회의 및 숙박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지만 서남해안 쪽은 그렇지 못하다”며 “전남 서남권도 대형호텔 등을 유치하고 숙박시설 확충해 대중국 마이스 산업 관련 홍보와 영업을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낙연 지사는“올해 하반기 진도에 1,300여실 대명리조트 착공 계획이 있고 지난 4월 15일 출범한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중심이 되어 마이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마이스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4월 말까지 수립하겠다”며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섬과 바다를 많이 보유한 서남권에 2020년 흑산공항 개항과 함께 휴양형 마이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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