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양 재삼 기자 =장흥군 장평초등학교(교장 서영배)에서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존감과 꿈을 키워주고 학교의 주인으로서 행복한 학교생활과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하여 ‘함께 나눔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26일 생일 축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서실에서는 생일축하 노래와 박수에 이어 아이들의 행복 가득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3월 한 달 동안 5, 6학년 선배들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한 결과 4월에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매월 이루어질 계획이다.
생일 축하 행사는 식장 꾸미기, 프로그램 준비와 운영, 선물 준비 등 모든 계획과 진행을 5, 6학년 선배들이 직접 하였으며 전교생이 함께 모여 축하해주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함께 불러주는 생일 축하 노래, 생일자와 관련된 퀴즈 맞추기를 통한 친구에게 관심 갖기, 정성껏 포장한 선물 낚시, 준비된 다과를 나누어 먹으며 축하 나누기 등의 활동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선물 낚시를 할 때 생일을 맞이한 학생들이 자석 낚시를 이용해 생일 선물을 낚아 올릴 때는 박수와 함께 축하의 함성이, 선물을 끌어올리는 도중 떨어뜨렸을 때는 아쉬움의 탄식이 도서관을 메웠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행사가 끝나고 “5월에도 생일 파티 이렇게 해요?”라고 물으며 자신의 오는 생일 축하 행사가 벌써 기다려진다는 소감을 말했다. 준비와 진행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힘들었지만 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여 좋았다. 부족한 부분도 많았던 것 같아 다음 생일 파티 때는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라는 느낌을 이야기했다.
생일 축하 행사를 함께 준비한 선생님은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프로그램과 준비 내용을 보면서 이렇게 해도 될까? 라는 걱정이 되었는데, 막상 해보니 그 어느 때보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장평초등학교 서영배 교장은 “앞으로 이루어질 생일 축하 행사는 사제동행 축하 행사, 1인 1악기 연주 축하 등 더욱 풍성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 학생들의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며 “이 생일 축하 행사를 시작으로 더 많은 교육활동을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이 주인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