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공고,김동해군 아버지에 "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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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공고,김동해군 아버지에 "간 기증."
  • 양재삼
  • 승인 2016.05.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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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공고 김동해군

[뉴스깜]양 재삼 기자 = 전남공고(교장 손정기) 전기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해 학생은 간경화 말기의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하여 새로운 삶을 드리는 효를 실천하여 효행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 담인교사에 따르면 “김동해 학생은 평소 학교생활에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모범적인 학생으로 간경화 말기로 아버지가 위독한 상태에 빠지자 아버지를 위해 적극 수술대에 올랐다고” 칭찬하였다.

 

  작년 9월 갑작스런 아버지의 간경화 말기 통보로 동해 학생의 가정에는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 했다. 간 이식 말고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 가족 모두 작은 희망을 걸고 검사에 응했으며 동해 학생이 아버지의 간이식 수술에 적합하다는 최종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동해 학생이 한 치에 망설임도 없이 간 기증에 동의하였다.

 

  서울아산병원에서 4월 14일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은 잘 마무리 되어 현재 동해 학생은 소촌동 집에서 요양 중이고 아버지는 경과 상태에 따라 5월 둘째주 정도에는 퇴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 9월에 운영하시던 부식가게를 정리하여 현재는 전혀 수입이 없고, 고액의 수술비를 감당하기에는 가진 재산이나 소득이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에 학교에서는 김동해 학생의 가정을 돕기 위해 교직원 및 학생 모금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학부모회에서는 교내체육대회에서 먹거리 판매를 통해 성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김동해 학생을 2016 청소년의달 기념 모범학생(효부문)으로 추천하여 교육감 표창을 받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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