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칼럼]오월의 우리 역사를 바르게 가르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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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오월의 우리 역사를 바르게 가르치자
  • 정기연
  • 승인 2016.05.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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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오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청소년의 달이고 발명의 달이며 5·16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역사교육을 해야 하는 달이다. 우리는 오월이 다 가기 전에 5월의 우리 역사를 가정과 학교에서 자녀와 학생에게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5·16은 1961년 5월 16일에 박정희소장을 비롯한 군부에서 일으킨 성공한 군사 쿠데타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군부독재정치로 민주주의 정치가 발전하지 못했으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여 산업혁명을 일으킨 군사혁명이다.

따라서 5·16은 군사 쿠데타로서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단점도 있었지만, 한국경제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게 한 산업혁명의 발단이었으며 독재 정치는 경제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게 했고 박정희 군사정권은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반공을 국시의 제1순위로 삼고 철저한 애국심 교육을 시행했으며 산업이 일차 산업구조인 농업에서 이차 산업인 공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나라가 선진 공업국으로 도약 발전한 것을 5·16역사교육을 통해 알게 해야 한다. 5·18 민중항쟁운동은 1980년 5월 18일에 광주광역시에서 학생과 시민이 전두환 군사정권의 탄압 정치에 항거하고 민주주의 정치를 다시 부활시킨 민주시민 운동의 성공이었다. 군사정부의 발포명령으로 수많은 5·18희생자가 생겼고 5·18묘역이 조성되었으며 해마다 5·18묘역에서 기념식을 한다.

올해도 5·18 36주년 기념식이 5·18묘역에서 있었는데, 5·18 당시 학생과 시민이 애창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합창으로 하느냐 제창을 할 것이냐 에서 합창하게 했으며 허용되지 않은 제창은 했지만, 기념식에 참석한 정부 인사들은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기념식에서 역사를 되돌아보고 재현한다는 의미라면 제창이든 합창이든 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5·18 역사 속에 젖어야 한다. 제창이니 합창이니 고집할 문제는 아니다.

중국에는 모택동군사가 애창했던 팔로 군가(정율성 작곡)가 있으며 임진왜란 때 강강 수월래가 생겼고 이순신이 왜군을 물리치고 아군의 사기를 북돋우는 당시의 애창가였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시민군이 애창했던 노래다. 5·18기념식 행사장에서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잘못으로 금지하려는 것과 기념식은 하면서 애창곡을 금지하려는 처사는 옳지 않다. 그 노래의 작사 작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시 애창곡이었으므로 행사에 참석한 사람은 한번 쯤 노래를 불러 보는 것이 당시의 상황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한 동기가 된다.

광주광역시는 민주화의 성지로서 학생 독립운동과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의 발상지다. 광주광역시에서 36년이 지난 5·18역사를 행사를 통한 가식이 없는 진실한 역사를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색깔론으로 민주화운동을 희석하려는 의도는 버려야 한다. 이 땅에 민주주의 정치를 다시 부활 발전케 한 학생과 시민이 봉기한 광주 민중항쟁운동은 세계후진국에서 배워가고 있다.

우리는 5·16과 5·18의 역사를 후손에게 바르게 가르쳐야 하며 부패한 정당들은 자기 당에 유리한 쪽으로 역사를 왜곡해 전하고 가르쳐서는 안 된다. 5·16은 군사 쿠데타로 성공했지만, 경제부흥 산업혁명이었음을 가르쳐서 알게 하고, 5·18은 군부독재를 학생과 시민의 힘으로 물리친 민주항쟁의 성공이었음을 역사교육을 통해 확실히 알게 해야 한다. 그러한 우리 역사의 산 증거로 광주광역시에 있는 민주화 유적을 답사하는 교육이 5월 중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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