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칼럼]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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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
  • 정기연
  • 승인 2016.06.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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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논설실장

[뉴스깜/칼럼]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며 6월 6일은 제61회 현충일이다.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공훈에 보답하자는 뜻이다. 현충일을 앞두고 가정과 학교에서는 현충일 계기 교육을 하고 현충일에는 조기게양을 해야 한다. 올해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은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문 앞 광장(서울 동작구 동작동)에서 성대히 거행한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보은 감사하는 제사를 지내는 날이다. 국립묘지에는 전국 각처에서 오신 유족들이 가신님의 묘를 참배하고 명복을 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침략으로 남북이 분단되었고, 1950년 6․25전쟁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죽고 국토가 폐허가 되었지만, 6․25 전쟁은 종전 아닌 휴전상태로 반백 년이 넘도록 통일을 못 하고 긴장상태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침략자 북한 공산당들은 적화 통일전쟁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온 인류가 싫어하는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하는 가운데, 제61회 현충일을 맞이한다.

현충일이 공휴일로 되었는데,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국기를 조기(弔旗)로 게양하고, 이날만은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 정신 위훈을 추모해야 한다. 국가가 존재하는 데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48년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6․25 전란을 맞았고 이에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했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된 뒤 3년이 지나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자 정부는 1956년 4월 대통령 제114호로'관공서 휴일에 관한 건'을 개정하여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행사를 하도록 하였으며, 1975년 12월'관공서 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공식적인 현충일로 개칭되었다. 현충일은 그동안 현충일 추념식의 성격이 6․25 전몰용사를 추념하는 행사로 잘못 인식됐으나, 1991년 행사부터는 모든 순국열사를 추모하는 개념으로 전환해 행사하고 있다.

현충일은 국가보훈처가 주관하여 기념행사 하는데, 추모대상은 6․25동란에 전사한 국군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린다. 현충일은 단순히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켜지는 것보다 국민 각자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사명을 새롭게 하고 국민 전체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거슬려 올라가면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으나, 우리는 슬기롭게 물리쳐 나라를 지켜왔으며, 그때마다 수많은 애국선열이 목숨을 바쳤다.

우리는 숭고한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던들 주권국가의 국민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를 괴롭혔던 나라는 북으로는 중국이었고 동으로는 일본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일본은 끊임없이 왜구로서 노략질했고, 1910년에 국권침탈로 우리나라를 빼앗아 식민통치를 하다가 연합군의 승리로 우리는 해방이 되고 독립은 했으나, 남북이 분단되었으며 급기야는 6․25전쟁으로 남과 북의 수많은 우리 동포가 죽었으며 우리 국토는 폐허가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주적은 예나 지금이나 일본이며 일본은 남북분단과 이산의 아픔에 책임을 져야 할 터인데, 과거 식민주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제2의 침략야욕인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동족상잔의 전쟁은 없어야 할 것을 다짐하고 우리의 주적인 일본을 경계하고 평화적 통일국가를 만드는 데 모든 국민이 화합의 정신으로 국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25전쟁이 얼마니 비참한 전쟁이었는가와 북한공산당의 만행을, 전쟁 역사자료를 통해 새롭게 배우고 알려야 할 것이며,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얼마나 우리를 핍박했는가의 역사적 산 자료를 통해 공부하고, 일깨워주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귀중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호국 영령들 은공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각성해야 할 것이다.

전쟁은 없어야 하고 전쟁을 없애려면 모두가 화합해서 힘을 기르는 것이며 우리가 힘이 없을 때 언제든지 우리는 외세의 침략을 받는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6․25의 쓰라린 아픔을 남과 북이 반성하고 화합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에 부끄럼이 없는 후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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