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이기원 기자 =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문화관광형 시장인 ‘1913송정역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관광형 시장이며, 광주시는 KTX 광주송정역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접근성 좋은 시장’, 지역특산 먹거리 특화브랜딩을 통한 ‘맛있는 시장’, 문화 체험형 젊은 예술가의 이벤트 축제가 함께하는 ‘젊은 시장’, 배송시스템, 모바일앱 구축 등 ‘편리한 시장’을 케치플레이즈로 내걸고 현대화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열차안내 전광판을 시장 내 쉼터에 설치해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누구나가게’를 마련해 누구든지 저렴한 가격으로 점포를 임대해 활용할 수 있고 때로는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치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래전 문을 닫은 새마을금고를 이색 맥주가게로, 계란밥, 수제 초코파이, 장인에게 물려받아 운영 중인 제분소 등 각 가게마다 스토리가 있고 상인들의 스토리를 기록해 스토리보드로 만들어 방문객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윤 시장은 “1913송정역시장은 다른 전통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전통시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전국 유일의 전통시장이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다시 만들어 갈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1913송정역시장은 기존점포 36개, 청년상인 17개, 팝업스토어 2개 등 55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1일 평균 7000여 명의 내외국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는 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